김포 월곶면, 쌀 창고와 대피소가 예술 공간으로

김포 월곶면, 쌀 창고와 대피소가 예술 공간으로
김포시 월곶면에는 과거 농산물 창고와 민방위 대피소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특별한 장소들이 있다. 이곳은 조용한 시골 마을의 정취와 함께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과 다양한 작품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포문예창고, 농산물 창고에서 공공예술창작소로
김포문예창고는 월곶면 평화공원로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쌀 등 농산물을 보관하던 창고를 리모델링해 만든 공공예술창작소다. 현재 김나현, 김동진, 모지웅, 신이피 등 4명의 작가가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방문 당시 신이피 작가가 작업 중이었으며, 작가는 자신의 작업 공간과 작품 제작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포문예창고는 작품 전시 공간이 아닌 작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방문객은 완성된 작품보다는 작업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창고 주변은 한적한 시골길과 어우러져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입구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작은미술관 보구곶, 민방위 대피소에서 미술관으로 변신
김포문예창고 방문 후 인근에 위치한 작은미술관 보구곶을 찾았다. 이 미술관은 문수산성 아래 작은 마을에 자리하며, 원래 민방위 대피소였던 공간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작은미술관 보구곶은 1층 전시실과 2층 옥상, 야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장 시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는 전통적인 미술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실에는 김포문예창고 작가들을 포함한 여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박준식 작가의 ‘보구곶 초록의 시간: 생명의 흔적을 걷다’라는 작품이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김포 지역 곳곳에서 채집한 식물 표본을 나무로 만든 지도 위에 올려놓아, 주민들과 함께 자연을 탐구하고 기록한 결과물이다.
또한 신이피 작가의 ‘운반된 시간’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이 작품은 김포공항에서 보구곶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로를 영상으로 담고, 이동 중 채취한 흙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으로, 지역의 시간과 공간을 예술로 표현했다.
보구곶 미술관의 작품들은 주민과의 소통, 일상, 평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보구곶 마을
보구곶 마을은 한강하구 인근에 위치해 오랜 세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해온 곳이다. 현재는 약 2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과거의 활기찬 마을로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진다.
작은미술관 보구곶은 화려한 외관과 함께 2층 옥상에서 나무 그늘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주변에는 문수산성과 대명항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둘러볼 만한 명소도 자리하고 있다.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김포 월곶면 여행
김포 신도시를 벗어나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다면 김포문예창고와 작은미술관 보구곶 방문을 추천한다. 두 곳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문화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장소 | 주소 | 입장료 |
|---|---|---|
| 김포문예창고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평화공원로 34 | 무료 |
| 작은미술관 보구곶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로 375(보구곶리) | 무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