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북면서 만난 재즈의 밤
가평 북면서 만난 재즈의 밤
가평군 북면에서 열린 '미리보는 재즈페스티벌 in 가평 with 북면' 행사가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행사는 10월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본 재즈페스티벌에 앞서 각 읍·면 주민들이 재즈를 미리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전 공연 프로그램으로, 2024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2026년 9월 17일, 북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오후 4시 50분부터 시작된 이번 공연은 북면 지역 주민 화합을 위한 '북면의 밤' 행사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무대 역할을 했다. 평소 한적한 생활체육공원은 이날 행사장으로 변모해 많은 주민들이 일찍부터 모여들며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행사장 주변에는 먹거리 존과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 전 리허설 무대에서는 재즈 선율이 울려 퍼져 마치 자라섬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주민들은 음악과 함께 어울림장터, 서예, 캘리그라피, 도자기 물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주민들이 자치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첫 무대는 뉴올리언스 재즈를 기반으로 가스펠, 스윙,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6인조 재즈밴드 ZIP4(집사)가 장식했다. 클라리넷, 색소폰, 트롬본, 수자폰, 기타, 드럼이 어우러진 풍성한 사운드가 북면의 밤을 가득 채웠다. 이어 청춘 밴드 스프링스가 경쾌한 밴드 음악으로 무대를 이어가며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산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북면에서 울려 퍼진 재즈 선율은 자라섬에서 듣는 공연과는 또 다른 특별함을 선사했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 자리에서 음악은 더욱 가까이 다가왔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몰입과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매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앞서 각 읍·면에서 개최되는 '미리보는 재즈페스티벌'은 재즈 마니아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청평면, 조종면, 상면 등에서도 이와 같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면생활체육공원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화로 999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음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