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물든 고양꽃축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일산호수공원이 국화와 코스모스, 백일홍 등 다채로운 가을꽃으로 물든다. 2026 고양가을꽃축제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가을 빠레뜨’로, 여러 빛깔의 꽃과 정원 전시를 비롯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장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고양꽃전시관 인근에 자리한다. 입장료가 없어 정원을 가볍게 산책하거나 체험과 공연을 묶어 반나절 일정으로 둘러보기 좋다. 꽃밭을 걷는 관람객과 사진을 남기는 가족, 수상 체험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이 어우러지며 행사장에는 차분함과 활기가 함께 감돈다.
가을빛을 담은 메인 정원
행사장에 들어서면 여러 색으로 조성된 가을 정원이 먼저 시선을 끈다. 국화와 코스모스, 백일홍 등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이 공간마다 서로 다른 색감을 만들고, 관람객들은 꽃 사이의 길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정원 곳곳에는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이어진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뿐 아니라 연인과 친구 단위 관람객도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춘다. 화려한 장식만 앞세우기보다 가을꽃의 색과 형태가 드러나도록 구성돼 산책 자체가 주요 관람 요소가 된다.
무료로 개방되는 꽃 정원은 축제의 중심이자 반나절 나들이의 출발점이다. 꽃의 종류와 색을 살펴보며 걷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어렵지 않게 체감할 수 있다.
30주년 앞둔 꽃박람회 축하 공간
행사장에는 2027년 30주년을 맞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미리 축하하는 ‘30번째 생일파티’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응원의 뜻을 남길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도 이곳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역사적 이정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꽃 전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 해 열릴 30주년 행사에 축하의 마음을 보탤 수 있다는 점에서 축제의 흐름을 잇는 공간으로 자리한다.
호수 위에서 즐기는 수상 꽃자전거
수상 꽃자전거는 고양가을꽃축제의 대표적인 체험 가운데 하나다. 평소 산책로에서 바라보던 일산호수공원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어 육상 정원과는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호수 위로 꽃자전거가 움직이고, 탑승객들은 넓게 펼쳐진 공원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이용자는 먼저 발권한 뒤 구명조끼를 받고 간단한 안전 안내를 듣는다. 이후 선착장으로 이동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수상 꽃자전거를 이용하게 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연인과 친구 단위 방문객도 함께 탑승할 수 있다.
| 구분 | 내용 |
|---|---|
| 2인승 이용요금 | 1만4000원 |
| 3인승 이용요금 | 2만1000원 |
| 운영시간 | 오전 9시부터 일몰까지 |
| 이용 절차 | 발권, 구명조끼 착용, 안전 안내, 선착장 탑승 |
축제의 꽃 정원을 둘러본 뒤 수상 꽃자전거를 일정에 더하면 땅과 물 위에서 일산호수공원을 각각 경험할 수 있다. 가을꽃 관람과 호수 체험을 한 장소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고양의 역사 만나는 밥할머니 체험관
어린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도 살펴볼 만하다. ‘의병장 밥할머니’ 체험관에서는 고양의 조선시대 여성 영웅으로 전해지는 밥할머니의 이야기를 체험 활동과 함께 접할 수 있다.
밥할머니는 권율 장군을 도와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끄는 데 힘을 보탠 인물로 전해진다. 어린이들은 체험 과정에서 지역의 역사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만나고, 보호자와 함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꽃축제 속에서 고양의 역사와 인물을 알리는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분명하다.
꽃을 찾으며 완성하는 플라워 빙고
밥할머니 체험관 인근에서는 ‘플라워 빙고’도 운영된다. 참가자는 빙고판을 들고 축제장을 둘러보며 제시된 활동을 수행하고 빙고를 완성할 수 있다. 수상 꽃자전거도 미션 가운데 하나로 포함돼 꽃 관람과 수상 체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빙고를 완성하면 간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히 전시를 바라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직접 축제장을 이동하고 과제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가족 관람객의 참여를 이끈다. 고양시 브랜드 관광상품 부스 등 행사장 곳곳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배치돼 있다.
공연과 먹거리 더한 꽃마당 행사
고양꽃전시관 측면 광장에서는 고양가을꽃축제와 연계한 ‘2026 PEER 꽃마당 FESTA’가 같은 기간 열린다. 꽃 정원이 비교적 차분한 산책 분위기를 만든다면, 측면 광장은 공연과 먹거리가 어우러진 활기찬 공간으로 운영된다.
무대 공연과 버스킹, 음악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도 마련된다.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어 관람객들은 꽃 전시를 본 뒤 공연을 감상하거나 간단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공연을 바라보는 관람객과 음식을 고르는 방문객이 광장을 오가며 꽃축제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친구나 연인이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연계 공간이다.
꽃구경 뒤 즐기는 야외 식사
꽃밭 산책과 수상 꽃자전거 체험을 마친 뒤에는 매점이나 먹거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매점에서는 야외에서 바로 조리해 먹는 이른바 ‘한강 라면’도 맛볼 수 있다. 호수공원의 풍경을 곁에 두고 간단히 식사할 수 있어 별도의 이동 없이 일정을 이어가기 편리하다.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 매점이 함께 있어 관람객은 일정과 취향에 맞춰 식사 방법을 고를 수 있다. 꽃 관람부터 체험, 공연, 간단한 식사까지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만큼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구성하기에 부담이 크지 않다.
지역 농가 화훼 판매 공간
행사장을 나오는 길에는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화훼를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공간도 마련된다. 관람객은 전시된 가을꽃을 감상한 뒤 실제 재배 화훼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지역 농가가 재배한 화훼를 축제 현장에서 소개하고 판매하면서 전시와 소비가 연결된다. 마음에 드는 꽃을 구매하면 축제장에서 느낀 가을 분위기를 집에서도 이어갈 수 있다.
반나절 관람 순서
행사장을 효율적으로 둘러보려면 주제광장의 꽃 정원부터 시작해 체험과 먹거리 공간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알맞다. 각 구역을 순서대로 방문하면 같은 동선을 반복하는 일을 줄이면서 주요 프로그램을 고르게 만날 수 있다.
- 메인 정원에서 국화와 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 관람
- ‘30번째 생일파티’ 공간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 30주년 미리 만나기
- 발권과 안전 안내를 거쳐 수상 꽃자전거 이용
- 의병장 밥할머니 체험관에서 고양의 역사 이야기 살펴보기
- 플라워 빙고에 참여하며 행사장 주요 공간 둘러보기
- 고양꽃전시관 측면 광장의 공연과 푸드트럭 관람
- 매점 또는 먹거리 부스에서 간단한 식사
- 지역 농가 화훼 판매 공간을 거쳐 관람 마무리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체험 프로그램 사이에 정원 산책과 식사 시간을 배치하면 일정을 한결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수상 꽃자전거는 발권과 탑승 준비 과정이 있으므로 전체 관람 시간에 이를 함께 고려하는 편이 좋다.
행사 일정과 운영 정보
| 행사명 | 2026 고양가을꽃축제 |
|---|---|
| 기간 | 2026년 10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
| 장소 |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 일원 |
|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고양꽃전시관 인근 |
| 운영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입장료 | 무료 |
| 연계 행사 | 2026 PEER 꽃마당 FESTA |
|---|---|
| 기간 | 2026년 10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
| 장소 | 고양꽃전시관 측면 광장 |
| 주요 구성 | 무대 공연, 버스킹, 음악 프로그램, 푸드트럭, 먹거리 부스, 맥주 공간 |
프로그램별 운영시간과 체험 이용요금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상 꽃자전거는 오전 9시부터 일몰까지 운영되며 기재된 요금은 2인승 1만4000원, 3인승 2만1000원이다.
주차와 이동 방법
행사장에서 비교적 가까운 주차 공간은 일산호수공원 제3주차장이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차량이 집중될 수 있으며, 특히 주말에는 주차장 진입과 빈자리 확보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 행사장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주차에 필요한 시간을 관람 일정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 무료 꽃 정원과 역사 체험, 수상 꽃자전거, 공연과 먹거리 공간이 한데 모인 이번 행사는 가을의 일산호수공원을 반나절 동안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