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성의 가을 시간산책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가 2026년 10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오산 세교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시간을 걸어 만나는 역사, 시간산책 오산’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문화제는 독산성의 승전 역사를 되새기는 재현 행사와 전통연희, 시민 참여 프로그램, 대중가수 공연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축제장은 산책하기 좋은 공원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족과 연인, 어린이 동반 방문객들은 역사문화 체험과 전통놀이를 즐기고 무대 공연을 관람했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공원을 걷거나 사진을 남기는 모습도 이어졌다.
행사 기간과 장소
| 행사명 |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 |
|---|---|
| 기간 |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부터 10월 25일 일요일까지 |
| 장소 | 오산 세교 고인돌공원 일원, 수목원로 449 |
| 입장료 | 무료 |
행사장에서는 역사 재현 공연과 시민 승전 길놀이, 전통 민속놀이, 역사문화 체험부스,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가 운영됐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오산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첫날 주요 프로그램
10월 24일에는 오후 3시 재인 전통연희를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 독산성 역사마당극과 시민 승전 길놀이, 오후 5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 5시 20분 서도밴드, 오후 6시 코요태가 무대에 올랐다.
- 오후 3시 재인 전통연희
- 오후 4시 30분 독산성 역사마당극과 시민 승전 길놀이
- 오후 5시 개막식
- 오후 5시 20분 서도밴드 공연
- 오후 6시 코요태 공연
개막 행사는 권율 장군의 승전 역사와 세마 일화를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나는 자리로 꾸며졌다. 세마의식을 재현한 공연과 역사마당극, 승전 길놀이 등이 차례로 펼쳐지며 축제의 역사적 주제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독산성의 승전 역사를 담은 역사마당극은 권율 장군의 세마 일화를 무대 위에 구현했다. 시민참여단이 함께한 승전 길놀이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농악 장단에 맞춰 장미뜨레에서 주무대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이 승전 깃발을 흔들며 이동하자 공원 일대에는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조선팝을 선보이는 서도밴드와 혼성그룹 코요태가 참여했다. 서도밴드는 민요 아리랑을 들려주며 관람객과 호흡했고, 코요태는 축하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둘째 날 주요 프로그램
10월 25일에는 오후 1시 금암 거북놀이, 오후 2시 독산성 승리의 울림, 오후 3시 오산 오늘을 노래하다, 오후 4시 임창정 공연이 편성됐다.
- 오후 1시 금암 거북놀이
- 오후 2시 독산성 승리의 울림
- 오후 3시 오산 오늘을 노래하다
- 오후 4시 임창정 공연
금암 거북놀이는 오산을 대표하는 향토 민속놀이다. 예부터 한가위에 수숫대를 엮어 거북 모양을 만들고 3명에서 4명이 그 안에 들어가 거북이가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했다. 마을을 돌며 주민의 무병장수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했던 놀이로, 지역 주민들이 함께 복원하고 전승해 온 오산의 향토문화라는 의미를 지닌다.
역사문화 체험 공간
역사문화 체험부스는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됐다. 전통놀이 공간과 포토존을 비롯해 무관 복식 체험, 나만의 승전 깃발 만들기, 권율 장군과 함께하는 역사 퀴즈 등이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직접 깃발을 만들거나 전통놀이에 참여하며 독산성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접했다. 체험을 마친 가족들은 공원 안을 산책하거나 주무대로 이동해 공연을 관람했다. 체험마당에서 시작해 저녁 공연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하루 나들이 일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플리마켓과 먹거리 장터는 오전 11시부터 행사 종료 때까지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먹거리 부스에서 간단한 간식을 이용했고, 축제장 주변 상권의 식당과 카페도 함께 찾았다. 체험부스와 플리마켓은 준비한 재료가 소진될 경우 예정 시간보다 일찍 운영을 마칠 수 있도록 안내됐다.
고인돌공원 산책 코스
축제장인 고인돌공원에서는 행사 관람과 함께 황톳길과 장미뜨레를 걸을 수 있었다. 가을 하늘 아래 산책로와 축제 공간이 이어져 관람객들은 무대 공연 사이에 공원을 둘러보거나 사진을 촬영했다.
오산의 역사 공간을 함께 살펴보려는 방문객은 독산성 세마대지와 연계해 이동할 수 있다. 고인돌공원의 체험과 공연을 즐긴 뒤 독산성 관련 장소를 둘러보는 방식으로 오산의 역사문화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독산성 역사를 시민과 함께
개막식에서 조용호 시장은 2년 만에 독산성 문화제를 다시 개최하게 된 점을 언급하며 시민과 방문객의 관심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1천500년 동안 지켜온 독산성의 역사를 소중하게 보존하고, 권율 장군과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이 깃든 공간을 잘 지켜나가자는 뜻을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역사마당극과 길놀이, 향토 민속놀이를 시민 참여형 행사로 연결했다. 재인 전통연희와 금암 거북놀이 같은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대중음악 공연과 체험 공간을 더해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일정을 마련했다.
2년 만에 열린 축제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승전 길놀이에 직접 참여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이 역사문화 체험을 즐기는 모습이 펼쳐졌다. 주무대 주변에서는 전통공연과 초청가수 공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모였고, 공원 곳곳의 체험 공간과 먹거리 장터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주차와 대중교통
자가용 방문객에게는 행사장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이 권장됐다. 공영주차장은 은빛개울공원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안내됐으며, 문시초등학교와 문시중학교에는 임시주차장이 마련됐다.
| 구분 | 주차장 | 위치 |
|---|---|---|
| 공영주차장 | 은빛개울공원 제1주차장 | 금암동 542-14 |
| 공영주차장 | 은빛개울공원 제2주차장 | 금암동 521 |
| 임시주차장 | 문시초등학교 | 여계산로 52-6 |
| 임시주차장 | 문시중학교 | 여계산로 52-24 |
주말에는 방문 차량이 몰릴 수 있어 이른 시간 도착과 공영주차장 이용이 안내됐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오산역이나 세마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관람 준비 사항
고인돌공원 안을 걸으며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편한 운동화와 마실 물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저녁에는 기온이 내려갈 수 있어 야외공연 관람객에게는 겉옷 준비가 권장됐다.
- 공원 안 이동을 고려해 편한 운동화와 물 준비
- 저녁 야외공연 관람에 대비한 겉옷 준비
-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현장 운영 안내 확인
- 공연 시간 조정 여부는 현장 안내 확인
- 체험부스와 플리마켓의 재료 소진에 따른 조기 마감 유의
- 어린이 동반 가족은 전통놀이 공간과 포토존을 먼저 이용 가능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는 고인돌공원을 배경으로 역사 재현, 향토문화, 시민 참여, 대중공연을 연결했다. 독산성의 승전 이야기를 무대와 길놀이로 풀어내고 어린이 체험과 산책 공간을 함께 마련해, 오산의 역사와 문화를 가족 단위 방문객이 가까이에서 만나는 축제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