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가을맛 산책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온 2026년 10월 24일, 양평 남한강 테라스 일원은 미식과 강변의 낭만을 함께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남한강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열린 남한강 테라스 플리마켓과 양슐랭 맛켓은 먹거리와 공연, 체험, 장터가 한데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됐다.
양슐랭 맛켓의 새로운 메뉴
현장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받은 공간은 양슐랭 맛켓 부스였다. 전문 셰프의 맞춤형 컨설팅을 거친 양평 지역 외식업소들이 이색적인 신메뉴를 선보이면서 방문객들의 시선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따뜻하게 완성된 요리를 먼저 맛보려는 방문객들이 부스 앞으로 모여들었고, 시식을 기다리는 대기 행렬도 길게 이어졌다. 각 업소가 준비한 새로운 메뉴를 살펴보고 직접 맛보는 과정은 행사의 중심적인 즐길 거리로 자리 잡았다.
지역 외식업소의 신메뉴와 전문 셰프의 조언이 만난 양슐랭 맛켓은 양평의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로컬 식재료의 특별한 변신
무대에서는 셰프 2인이 참여한 라이브 쿠킹쇼가 펼쳐졌다. 양평에서 나온 신선한 로컬 식재료가 셰프들의 손을 거쳐 완성도 높은 요리로 바뀌는 과정이 관람객 앞에 공개됐다.
조리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어지자 무대 주변에는 이를 지켜보려는 사람들이 모였다. 익숙한 지역 식재료가 새로운 모습의 요리로 완성되는 장면은 양평 농산물과 미식의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강변을 채운 플리마켓
양근교에서 양평교까지 이어지는 넓은 수변 데크길은 이날 아기자기한 마켓 공간으로 변했다. 남한강을 따라 걸으며 여러 부스를 차례로 둘러볼 수 있도록 장터가 이어졌고, 강변 산책과 쇼핑을 함께 즐기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플리마켓에는 지역 농특산물과 정성을 들여 만든 수공예품이 전시됐다.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돼 방문객들은 다양한 물품을 살펴보며 실속 있는 장보기를 즐겼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손으로 만든 물품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강변 마켓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됐다.
아이들 웃음이 번진 놀이터
테라스 노리터는 어린이 방문객들의 즐거운 놀이 공간이 됐다.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는 동안 밝은 웃음소리가 이어졌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남한강변의 가을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먹거리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공간까지 마련되면서 온 가족이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려졌다.
오전부터 이어진 무대 공연
무대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진행됐다.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끈 매직 벌룬쇼와 디즈니 뮤지컬 갈라쇼가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퓨전국악 공연은 전통적인 선율과 색다른 무대 분위기를 전했고, 초청 가수의 공연이 더해지면서 축제장의 열기는 한층 높아졌다. 공연이 차례로 펼쳐지는 동안 방문객들은 강변에 머물며 무대를 관람했고, 남한강변에는 음악과 박수가 이어졌다.
남한강 테라스의 가을 풍경
행사가 열린 남한강 테라스는 양평군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수변 문화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함께 선보였다.
낮에는 남한강의 가을빛과 플리마켓의 활기가 어우러졌고, 해가 저문 뒤에는 강변의 야경이 행사에 낭만을 더했다. 방문객들은 수변 데크길을 걸으며 장터를 둘러보고, 요리와 공연을 즐기면서 가을날의 시간을 보냈다.
남한강 테라스 플리마켓과 양슐랭 맛켓은 양평의 로컬 식재료, 지역 상품, 문화공연을 남한강 수변 공간에서 함께 만나는 자리였다. 가족과 아이들이 어울린 현장에는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 강변을 걷는 여유가 고르게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