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들녘에 울린 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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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녘에 울린 농악

황금빛 농촌에서 열린 가을 축제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창내리 일원에서 2026 평택 농업경관 콘서트 농락이 열렸다. 가을빛이 짙어진 들녘을 무대로 농촌 체험과 지역 농산물 먹거리,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선보인 행사다.

일반적인 공연장이나 도심 광장이 아니라 실제 농촌 경관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이 행사의 특징이었다. 황금빛으로 물든 넓은 들녘과 농촌의 일상적인 풍경이 체험 공간과 공연 무대를 자연스럽게 감쌌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을 걸으며 가을 농촌의 정취를 살피고, 곳곳에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명2026 평택 농업경관 콘서트 농락
일시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소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창내리 457-5 일원
참가비무료 사전예약제
주최 주관평택시문화재단
문의평택시문화재단 031-669-0964

행사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됐으며, 예약 관람객은 현장에서 입장 팔찌를 착용한 뒤 행사장에 들어갔다. 종합안내소가 설치됐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구급차도 현장에 대기했다.

농촌의 특색을 담은 체험 공간

행사장에는 농촌 생활과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여러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계란꾸러미 만들기와 풋콩 익혀 먹기에는 관람객의 관심이 이어졌다. 계란꾸러미 만들기는 농촌 생활에서 활용된 방식과 지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었고, 풋콩 익혀 먹기는 농산물을 직접 익히고 맛보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전통 한과 가운데 하나인 과즐 만들기도 진행됐다. 완성된 과즐을 먹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드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전통 먹거리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익숙한 음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농촌문화 체험의 의미를 더했다.

캘리그라피 체험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먹거리와 농촌 생활 체험에 이어 글씨를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까지 두루 접할 수 있었다. 행사는 단순히 전시물을 바라보는 방식보다 관람객이 직접 손을 움직이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폭넓게 배치했다.

농촌 축제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포토존도 눈길을 끌었다. 평소 가까이에서 보기 어려운 트랙터가 촬영 공간에 놓였고, 관람객들은 농촌을 상징하는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 들녘과 농기계가 어우러진 공간은 도심 행사와 구별되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평택 농산물로 차린 먹거리

먹거리 공간에는 평택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들이 준비됐다. 집고추장으로 맛을 낸 햅쌀 떡볶이와 쌀어묵, 햅쌀과 햇참기름으로 만든 주먹밥이 판매됐다. 가을 수확의 특징을 재료와 음식으로 보여주는 구성이었다.

택이 막걸리와 편육, 무말랭이무침도 판매됐으며 찐옥수수와 호떡 같은 간식도 마련됐다. 한 끼 식사부터 간단한 간식까지 여러 종류의 음식이 한 공간에 모여 관람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백인의 식탁은 현장에서 구입한 음식을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식사 공간이었다. 관람객들은 가을 들녘을 바라보며 음식을 나누었다. 화려하게 꾸민 실내 식당과는 다른, 농촌 경관 속 야외 식사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들녘을 따라 이어진 볼거리

체험과 먹거리 외에도 보쿨찾기, 논술 사유의 길, 전시 등 여러 행사가 함께 운영됐다. 관람객은 들녘을 이동하면서 프로그램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었다. 농촌 풍경은 단순한 배경에 머물지 않고 체험과 전시, 이동 동선을 잇는 행사 공간의 중심이 됐다.

행사 시작 전에는 사회자의 진행으로 분위기가 조성됐다. 관람객들이 체험 부스와 먹거리 공간을 둘러본 뒤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무대 주변에는 활기가 이어졌다.

팝페라와 동춘서커스가 만든 무대

축하공연에는 팝페라 가수 2명과 동춘서커스단이 참여했다. 팝페라 공연은 들녘의 여유로운 풍경 위에 음악을 더했고, 동춘서커스단의 무대는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농촌 경관과 팝페라, 서커스의 조합은 일반적인 실내 공연과 다른 장면을 만들었다. 자연을 배경으로 음악과 공연이 이어지면서 평범한 가을 오후의 농촌 공간이 문화예술 무대로 바뀌었다. 관람객들은 탁 트인 들녘을 바라보는 동시에 무대에서 펼쳐지는 노래와 서커스를 감상했다.

농업경관과 문화예술의 결합

이번 농락은 농촌을 농사와 수확의 공간으로만 다루지 않았다. 아름다운 농업경관을 감상하고, 전통 먹거리를 만들고, 지역 농산물로 준비한 음식을 맛보며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행사로 구성됐다.

평택의 농업경관은 체험과 먹거리, 공연이 연결되는 축제의 무대가 됐다. 계란꾸러미와 과즐을 만드는 손길, 풋콩을 익히는 체험, 가을 농산물로 만든 음식, 들녘에 울린 팝페라와 서커스 무대가 한자리에서 이어졌다.

평택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의 농촌 풍경과 문화예술을 함께 보여줬다. 황금빛 들녘을 중심으로 마련된 여러 프로그램은 평택의 가을 풍경을 관람하고 농촌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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