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성평등주간, 존중과 실천의 장으로

양성평등주간의 의미와 역사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지정된 양성평등주간은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법정 기념 주간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 주간은 1898년 9월 1일 발표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2019년에는 ‘여권통문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면서 여성주간도 9월 초로 이동, 여권통문과 양성평등주간이 결합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경기도는 9월 3일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를 주제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도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오프닝 공연과 함께 양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되었으며, 도민들이 참여하는 손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양성평등 실현 의지를 다졌다.
2부에서는 방송인 김미화 씨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김미화 씨는 여성 방송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존중 문화를 강조했다. 이어 여성검무택견과 난타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장 내외부에는 플리마켓, AI로 복원한 위안부 할머니와의 대화 체험,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도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 말미에는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양성평등의 실천과 사회적 중요성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양성평등을 더욱 친근하게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양성평등은 단순한 개념을 넘어 적극적인 실천이 핵심이다.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혐오는 성평등을 저해하는 행위로, 서로 다른 성별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히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SNS 상의 밈 등에도 성별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내포된 경우가 많아, 그 의미를 정확히 인지하고 사용을 자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경기도의 미래와 양성평등
경기도는 양성평등 정책과 인프라를 선도하는 지역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전과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양성평등의 의미임을 되새기며, 이번 양성평등주간을 계기로 도민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