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공직박람회, 미래 공직자 열기 가득

2025 공직박람회, 미래 공직자 열기 가득
2025년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2025 공직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공직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공직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얻는 뜻깊은 자리였다.
‘공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박람회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인사혁신처와 경기도가 공동 주관해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박람회는 ‘공직이해관’, ‘공직채용관’, ‘적극행정관’, ‘국민참여관’ 등 4개의 주제관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공직이해관’에서는 공무원의 다양한 직종과 역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으며, ‘공직채용관’에서는 각 기관 인사담당자와 직접 상담하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참가자들로 붐볐다.
특히 ‘공직선배 멘토링’과 ‘모의 면접’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5·7·9급 공채, 지역인재, 소방, 경찰 등 다양한 직렬의 현직 공무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고, 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모의 면접은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귀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현직 공무원의 날카로운 피드백은 참가자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9급 공채의 변경된 출제 기조에 맞춘 9급 모의시험도 진행되었다. 국어와 영어 각 10문제씩 총 20문항으로 구성된 시험을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분위기에서 치르며 긴장감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시험 후에는 채점을 통해 성적 우수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려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박람회 기간 내내 각 부처와 기관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 채용설명회가 진행되어 최신 채용 정보를 전달했다. 공채, 지역인재, 외교, 경찰, 소방, 해경, 군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평소 궁금했던 점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 한편에는 경기도 부스를 비롯한 이색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다. 경기도 부스는 ‘누구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열린 경기공직’을 주제로 운영되며, 2023년 경기도가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한 ‘우수인재 선발제도’, 고졸자 채용, 장애인 공무원 편의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홍보했다. 또한, 공무원증을 배경으로 한 ‘경기공직 인생네컷’과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 등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공직네컷’ 부스에서는 예비 공직자들이 정장을 입고 밝은 미소로 사진을 찍으며 공직의 딱딱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타로체험 부스와 외교부, 보건복지부 부스 등도 함께 운영되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2025 공직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정보 제공을 넘어 미래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에게 공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한 참가자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공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오늘 얻은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확실히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예비 공직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이를 지원하는 관계자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었다. ‘공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박람회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