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모란미술관에서 만난 로댕의 발자크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 남양주 모란미술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15곳의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 중 하나인 남양주 모란미술관은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1990년 개관한 이 미술관은 조각 전문 미술관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며, 8,600여 평의 넓은 야외 공간에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만나는 예술
모란미술관은 공원처럼 조성된 야외 전시장과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사색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야외 전시장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오귀스트 로댕의 ‘발자크’ 석고상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로댕 특유의 거친 표현이 돋보입니다. 이 작품은 로댕의 사후 청동상으로 주조된 후 여러 점의 석고상 중 하나로, 모란미술관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습니다.
안형남 작가의 작품과 삶의 이야기
미술관 내에서는 70대 원로 작가 안형남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의 회화와 설치미술 작품들은 6.25 전쟁 이후 가족의 이산과 미국 이민 경험, 그리고 팬데믹 시기의 삶과 미래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Wind Rock’, ‘이브와 아담’, ‘Relative Absolution’ 등 다양한 연작을 통해 삶의 복잡한 면모와 공존의 의미를 탐구할 수 있습니다.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가치
모란미술관은 단순한 미술관을 넘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로 지정된 이유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남양주시민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찾아가는 길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2110번길 8에 위치한 모란미술관은 버스 정류장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합니다. 선선한 계절에 산책과 예술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일상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