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도서관 일상공작소에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

수내도서관 일상공작소, 창작의 즐거움 선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수내도서관은 지난 6월 24일 개관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서관 2층에 마련된 ‘일상공작소’는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창의적인 작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그컵 제작 과정, 직접 체험해보니

일상공작소에서는 프레스기, 전사 프린터, 제본기, 책갈피용 오븐, 3D펜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머그컵, 에코백, 키링 등 여러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기자가 직접 체험한 머그컵 만들기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 단계는 전사 프린터로 출력할 이미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전사용 펜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USB, 이메일을 통해 미리 준비한 이미지 파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크기는 가로 19cm, 세로 8cm가 적당합니다.
• 출력한 전사 용지를 가위로 자른 후, 투명 테이프로 머그컵에 부착합니다. 이때 그림 뒷면이 바깥쪽으로 보이도록 붙이는 것이 중요하며, 손잡이 주변과 컵의 위아래 부분은 프린트가 흐려질 수 있어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머그컵을 프레스기에 넣고 약 3분 30초 동안 가열하여 이미지를 컵에 전사합니다. 완성 후에는 목장갑을 착용해 뜨거운 컵을 안전하게 꺼내고 열기를 식혀야 합니다.

안전과 위생, 쾌적한 환경 조성

일상공작소는 고열을 사용하는 장비들이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생 이하 이용자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해야 합니다. 또한,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작업 후 30분 이상 환기를 실시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상 제공과 앞으로의 이용 안내

수내도서관은 개관 첫 해인 올해 한정으로 머그컵과 에코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전사용 머그컵, 에코백, 티셔츠 등 재료를 직접 구매해 와야 일상공작소 장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티셔츠는 폴리에스테르 100% 제품이 프린트가 선명하게 나와 추천됩니다. 책갈피 만들기와 3D펜 필라멘트는 재고가 충분해 내년에도 무상 제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책과 창작,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수내도서관

수내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창작 활동을 하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길 기대합니다.

수내도서관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