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아트센터서 세대 공감 예술방학

평택 아트센터서 세대 공감 예술방학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8월, 평택아트센터에서는 특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펼쳐졌습니다. 평택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어르신 문화향유 사업의 일환인 「선배시민 예술가와 함께하는 여름빛 예술방학」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 체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첫날인 8월 12일, 1일차 프로그램인 〈설렘빛 스케치〉가 평택아트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평택아트센터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로 310에 위치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다양한 규모의 공연장과 복합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클래식부터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리는 이곳은 주차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과 넓은 라운지가 개방감을 선사하며, 곳곳에 환경을 생각하는 ESG 캠페인 안내가 눈에 띕니다. 특히 종이 리플렛 대신 웹 리플렛을 사용하는 '리플렛 없는 공연장' 캠페인은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설렘빛 스케치〉는 4층 세미나실을 중심으로 1~2층 로비 등 평택아트센터 곳곳을 탐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선배시민 예술가들이 직접 준비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어르신과 어린이, 부모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해 예술을 매개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그램은 크게 네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서로를 그리다'로, 참가자들이 마주 앉아 상대방을 관찰하며 작은 종이에 서로의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포스트잇을 관절 부위에 붙이며 웃음과 친밀감을 더했고, 마카로 선을 그려 가위로 오려내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작은 나'를 완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세대 간 벽을 허물었습니다.
두 번째 활동은 '함께 머물다'로, 조별로 평택아트센터 내에서 가장 머물고 싶은 공간을 찾아 탐색했습니다. 로비, 계단, 라운지 등 각기 다른 장소에 '작은 나'를 숨기고 사진과 힌트를 남기는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같은 공간임에도 조마다 선호하는 장소가 달라 흥미로웠습니다.
세 번째는 '함께 찾다'로, 다른 조가 숨겨둔 '작은 나'를 힌트를 보고 찾아 나서는 시간입니다. 참가자들은 숨은 작품을 발견할 때마다 환호하며 공간을 누비는 동안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기억하다'에서는 커다란 전지에 평택아트센터 지도를 그려 각 조가 발견한 '작은 나'의 위치를 표시하고, 그곳에서 느낀 색과 분위기를 물감으로 표현했습니다. 조별로 독특한 이름을 붙인 지도들은 각기 다른 색채와 구도로 완성되어 함께 모아 놓으니 하나의 큰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 사람과 공간, 세대를 잇는 의미 있는 예술 프로젝트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프로그램 마무리에는 각 조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지도에 담긴 이야기와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어, 다양한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청소년 도우미들이 활동 전반에 걸쳐 참가자들을 지원하며 원활한 진행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설렘빛 스케치〉는 참가자들이 서로를 관찰하고 공간을 탐방하며 하나의 지도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처음에는 낯설었던 이들이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틀간의 여정 중 첫날의 설렘을 담아, 8월 13일에는 평택 오성면 '공간미학'에서 2일차 프로그램 〈초록빛 나들이〉가 진행되어 여름의 초록을 예술로 만끽하는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여름빛 예술방학」은 예술을 통해 세대를 넘어 서로를 바라보고 공감하는 뜻깊은 행사로, 앞으로도 평택 시민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본 기사는 평택시 시민기자단이 취재·작성한 내용으로, 평택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사항은 관련 부서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