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고카시 우정의 여정

이천문화원 시민교류단, 일본 고카시 방문
2026년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이천문화원 시민교류단이 일본 고카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와 문화교류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교류단은 총 25명으로, 이천문화원 조성원 원장, 황은영 팀장, 도예가 최현숙 등 다양한 직업과 지역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고카시에서의 문화 탐방과 교류
교류단은 간사이공항 도착 후 고카시 국제교류협회 회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현지 식사와 지역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고카시에서는 일본 대표 쌀 품종인 고시히카리가 재배되고 있어 이천의 임금님표 이천쌀과 닮은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첫 일정으로 시가현립 비와호 박물관을 방문해 일본 최대 호수인 비와호의 역사와 생태를 살펴보았습니다. 박물관에서는 갈대로 지은 집, 호수 주변 식물과 어종, 조류 전시가 인상적이었으며,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 관련 자료도 전시되어 있어 교류단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통 축제와 지역 공동체의 결속
저녁에는 미나쿠르프라자에서 열린 만찬회에 참석해 고카시 국제교류협회 회원들과 교류하며 오호하라 기온축제 전야제를 관람했습니다. 이 축제는 9개 마을이 참여하는 전통 제례형 지역 축제로, 등롱을 머리에 이고 행렬하는 모습과 신사에서의 격렬한 의식이 마을 공동체의 결속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도예의 숲과 문화 우호의 역사
다음 날 교류단은 시가현립 도예의 숲을 방문해 도예 문화의 중심지인 시가라키 지역을 탐방했습니다. 이천문화원과 시가라키정관광협회는 1992년부터 도예 문화를 매개로 교류를 시작해 1996년 국제우호친선교류 제휴를 체결, 격년제로 문화교류와 홈스테이, 전통공연팀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본 축제와 환영 만찬
오오하라 기온축제 본 축제에서는 화려한 꽃장식 행렬과 꽃 빼앗기 의식이 진행되었으며, 꽃은 마을 사람들의 장수와 복, 풍요를 상징합니다. 저녁에는 미나쿠르프라자에서 고카시 국제교류협회 주관 환영 만찬회가 열려 양국 대표들이 환영사를 전하고 전통음식과 합창 공연을 즐겼습니다.
일상 속의 교류와 우정
교류단은 엔리쿠지, 케이블 사카모토, 오사카 도톤보리 등 지역 명소를 방문하며 현지 청년들과의 만남도 경험했습니다. 일본에서 신문 배달하는 모습과 신사가 일상에 스며든 풍경을 관찰하며 두 도시의 문화적 차이와 공통점을 체감했습니다.
마지막 날, 고카시 국제교류협회 회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내년 이천에서의 재회를 약속했습니다. 30년 넘게 이어진 양국 시민 간 우호의 비결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쌓아온 신뢰와 우정임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해단식과 교류의 마무리
8월 10일 이천 장흥회관에서 열린 해단식에서는 교류단 김태익 씨가 이천산 조인와이너리 와인을 선물하며 고향과 특산품에 대한 애정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이천과 고카시가 미래로 이어갈 우호의 다리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