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벙커B39서 열린 2026 아트부천 개막

지역 예술과 시민이 함께하는 2026 아트부천 개막
2026년 9월 9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부천아트벙커B39에서 '2026 아트부천' 시각예술 축제가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시각예술 비상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9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지역 작가들의 아트페어와 올해의 작가전, 어린이 및 학생 작품, 다양한 장르의 특별전이 한자리에서 펼쳐졌다.
과거 소각장,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부천아트벙커B39
이번 전시가 열린 부천아트벙커B39는 과거 폐기물 소각장이었던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장소로, 산업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전시 경험을 선사했다.
개막식 현장과 축제 분위기
개막식 시작 30분 전부터 행사장 주변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다. 참여 작가들은 하늘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작품 앞에서 관람객과 소통하며 개막을 기다렸다. 가족과 지인, 문화예술 관계자 및 내빈들도 모여들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전시장에서는 회화, 사진, 서예, 민화, 입체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었으며,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그림부터 오랜 시간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작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소개되었다. 이번 아트부천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작가 93명과 올해의 작가 임원빈 작가가 참여했으며, 어린이 100명의 드로잉과 경기예술고등학교 및 부천대학교 학생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었다.
음악과 함께한 개막식
오후 4시, 1층 에어갤러리에서 열린 개막식은 테너 오현영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되었다.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유명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공간을 가득 채우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고형재 한국예총 부천지회장, 조용익 부천시장, 박병권 부천시의회 의장, 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전하며 지역 예술인 지원과 시민들의 예술 향유 환경 조성 의지를 밝혔다.
올해의 작가와 어린 예술가들 축하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임원빈 작가에게 시상과 후원금이 전달되었고, 어린이 드로잉 부문 수상자들도 무대에 올라 축하를 받았다. 어린 작가들이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상을 받는 모습은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아트부천은 기성 작가뿐 아니라 미래의 예술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하며 세대 간 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개막식 후 2층 전시 공간까지 관람객들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작품마다 색채와 재료, 표현 방식이 달라 관람의 즐거움을 더했다. 일부 작가들은 작품 옆에서 직접 관람객과 소통하며 생생한 전시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전시장 한편에서는 성악가들의 공연이 이어져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스탬프런 이벤트로 관람객 참여 유도
관람객을 위한 스탬프런 이벤트도 진행되어, 안내데스크에서 배치도를 받아 전시장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스탬프를 모았다. 10개 이상의 스탬프를 완성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제공되었으며, 많은 이들이 참여해 전시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지역 예술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 생태계
이번 2026 아트부천은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장으로서 큰 의미를 지녔다. 중견 작가부터 청년, 대학생, 어린이까지 다양한 세대의 작품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졌고, 시민들은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들과 교감할 수 있었다. 과거 소각장이었던 부천아트벙커B39가 이제는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지역 예술가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시민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시각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부천 지역 예술 생태계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다채로운 예술 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