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타고 만난 황금들녘의 가을 축제

경강선과 함께한 세종대왕면 황금들녘 쌀밥축제 현장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세종대왕릉역 일대에서는 제1회 세종대왕면 황금들녘 쌀밥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경강선 전철을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어 가족, 연인, 어르신 등 다양한 방문객들로 붐볐다.
특히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경강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비 부담 없이 축제장을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철에서 내려 바로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접근성 덕분에 수도권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행사장에서는 세종대왕면에서 생산된 쌀과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커다란 가마솥에서 지은 밥으로 만든 비빔밥은 구수한 향기로 축제장을 가득 채웠으며,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군고구마도 무료로 제공되어 따뜻한 가을의 맛을 선사했다.
또한,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지역 가수들의 공연과 사물놀이, 고고장구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가을 정취 가득한 허수아비길과 탈곡 체험
황금들녘 사이에 조성된 허수아비길은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개성 넘치는 허수아비들은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볼거리를, 어른들에게는 옛 농촌의 추억을 되살리는 공간이 되었다.
더불어, 수확한 벼의 낟알을 옛 방식으로 털어내는 탈곡 체험도 마련되어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되었다. 아이들은 직접 체험을 통해 농촌의 전통을 배우고, 어르신들은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 주민과 관계자의 협력으로 빛난 축제
이번 축제는 김희수 세종대왕면장과 윤진형 축제위원장, 최은철 체육회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의 정성과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앞으로는 이번 축제를 단 이틀에 그치지 않고 추수철 동안 매주 ‘황금들녘 장터’로 이어가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주쌀과 지역 농산물 판매는 물론, 타 시군의 송어축제처럼 세종대왕면을 대표할 만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