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빛으로 물든 가을밤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빛과 영상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2026년 9월 19일 토요일, 수원화성의 가을밤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화서문과 장안공원, 장안문 일원에서 열린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개막하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 특별한 야간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였다.
장안공원 일대는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친구, 연인, 그리고 카메라를 든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평소 낮에 보던 수원화성의 성곽이 미디어아트와 음악, 조명이 어우러져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했다.
‘새빛 동락’ 주제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새빛 동락(同樂): 수원화성, 빛으로 피어나다’ 시즌 1 ‘아유가빈(我有嘉賓)’으로, ‘나에게는 귀한 손님이 있습니다’라는 뜻을 담아 수원을 찾은 방문객을 귀한 손님으로 환대하는 의미를 전한다. 행사는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18일간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화서문, 230년 된 성곽이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신
개막식이 열린 화서문은 낮에는 웅장하고 단정한 모습이지만 밤이 되면 성벽 전체가 거대한 미디어 스크린으로 변한다. 돌로 쌓은 성곽의 굴곡을 따라 영상이 흐르고 색이 변화하며, 230년 된 건축물 위에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화서문에서는 ‘인연의 빛’이라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하루 세 차례 상영되며, 1795년 정조의 행렬에서 시작된 잔치와 환대의 이야기를 현대 관람객과 연결한다.
장안공원, 미디어파크로 변신한 가족 친화 공간
화서문에서 장안문으로 이어지는 장안공원은 빛을 활용한 조형물과 공연, 마켓, 체험 공간이 어우러진 ‘미디어파크’로 탈바꿈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버블 라이팅과 보타닉 힐링 존,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지역 상인과 창작자가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운영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장안문, 360도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
수원화성의 북문인 장안문은 옹성 구조를 활용한 360도 이머시브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꾸며졌다. 방문객은 사방이 성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영상과 조명, 음향이 어우러진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장안문 미디어아트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상영된다.
관람객을 위한 교통 및 주차 안내
행사 기간 주말과 연휴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구간에서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교통통제가 시행된다. 화서문 진입로와 행리단길 일부 구간이 통제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통제 일정은 9월 19일, 20일, 23일, 24일, 25일, 26일, 27일과 10월 2일에서 5일까지다.
빛으로 다시 살아나는 수원화성의 밤
낮에도 아름다운 수원화성이지만, 미디어아트 기간 동안 해가 진 후에는 더욱 특별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10월 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수원 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방문객에게도 가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화서문에서 장안문까지 천천히 걸으며 수백 년 된 성곽이 빛과 영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경험해 보길 권한다.
행사 장소 안내
- 화서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334
- 장안공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 장안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수원문화재단이 주최하며,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