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거리문화축제, 원도심 활력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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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거리문화축제, 원도심 활력의 현장

금촌거리문화축제, 원도심 활력의 현장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파주시 금촌 일대가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금촌거리문화축제'는 금촌 원도심의 정체성을 지키며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01년 대형마트 출현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작된 이 축제는, 초기에는 상인과 일부 주민들이 소규모로 마련한 마을 잔치에 불과했으나, 해를 거듭하며 파주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문화 행사로 성장했다. 신도시 개발 등 변화 속에서도 금촌의 역사적 변화를 함께하며 원도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축제 기간 동안 금촌 문화로와 명동로, 그리고 전통시장 일대는 차량 통제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평소 자동차로 가득했던 거리는 음악과 사람들로 가득 차며 일상이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문화로에 설치된 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려 지역 동아리 공연과 시민 참여 즉석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특히 금촌통일시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천 원 상당의 시장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어, 축제의 즐거움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문화와 소비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돋보였다.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마법사 복장을 입은 판매자들이 할로윈 커스튬을 선보였으며, 서점 내 도서 교환전도 마련되어 다양한 책들이 시민들과 만나고 나누는 문화가 축제에 녹아들었다. 성인 단행본 3권, 유아 도서 5권 교환 시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증정되어 많은 참여를 이끌었다.

명동로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향기 만들기, 아이싱 쿠키 체험, 미싱 체험, 손거울 만들기, 양말목 클로버 만들기, 마크라매 공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명동로 가요제는 19일 예선을 거쳐 20일 본선 무대가 펼쳐졌다. 참가자와 시민들이 함께 두근거리는 순간을 공유하며 시민이 주인공인 거리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금촌거리문화축제는 거리 전체를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변화시키며 어른들에게는 옛 장터의 정겨운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오랜 역사를 지닌 금촌통일시장의 정겨운 풍경과 맛집들은 축제에 사람 냄새 나는 매력을 더하는 배경이 되었다.

금촌거리문화축제와 금촌통일시장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상생하는 관계로,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공동체 결속을 위한 따뜻한 동력으로 지속되길 기대한다.

금촌문화로시장
경기도 파주시 문화로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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