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7색 축제의 힘

Last Updated :
안산 7색 축제의 힘

안산시를 대표하는 7개 축제가 하나로 연결된 ‘안산페스타 2026’이 시민들에게 문화와 예술, 배움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통합축제의 장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주제로 열리던 지역 행사를 한곳에 모으면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관심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2026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안산 화랑유원지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전통문화 체험과 평생학습 발표회, 음식문화 행사, 씨름대회, 장애인복지 프로그램, 도시농업 전시와 주민자치 활동이 함께 펼쳐졌다.

일곱 축제를 하나로 묶은 안산페스타

올해 3회째를 맞은 안산페스타는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지역 행사들을 하나의 축제 브랜드로 연계한 행사다. 시민들이 여러 장소와 일정을 따로 확인해야 했던 행사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해 분야별 프로그램 사이의 연결성을 높였다.

행사 기간2026년 10월 23일 금요일부터 10월 25일 일요일까지
행사 장소안산 화랑유원지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일원
행사 성격안산시를 대표하는 7개 지역 축제의 통합 연계 행사

이번 행사에는 제7회 김홍도축제, 평생학습한마당, 안산음식문화제, 안산시장배 단원김홍도 씨름대회, 장애인복지박람회, 도시농업어울림한마당, 주민자치 with 마을공동체 박람회가 참여했다. 역사와 문화예술부터 교육, 체육, 복지, 농업, 주민자치까지 시민 생활과 맞닿은 여러 분야가 축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김홍도 풍속화를 손으로 만난 체험장

김홍도축제 구역에서는 단원 김홍도의 대표적인 풍속화를 직접 찍어보는 판화와 탁본 체험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목판에 먹을 바른 뒤 한지를 올려 ‘씨름도’ 등 조선시대 풍속화의 장면을 완성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작은 손으로 먹을 문지르고 종이 위에 드러나는 그림을 살펴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완성된 결과물만 감상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통 그림이 종이에 새겨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었다.

단원 김홍도의 예술을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자원의 의미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작업하며 전통미술을 친근하게 접했다.

캐리커처와 공예로 채운 가족 체험

안산예총 부스에서는 방문객의 특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캐리커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를 위한 타투와 페이스페인팅 체험도 함께 마련돼 그림이 완성되는 동안 밝은 표정으로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공예체험 공간에서는 손거울과 키링, 자개 장식 등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제작할 수 있었다. 작은 재료를 고르고 각자의 방식으로 꾸미는 과정이 더해지면서 참가자마다 서로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졌다.

전통 판화와 현대적인 캐리커처, 생활 공예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어 체험의 폭도 넓었다. 관람 중심의 축제를 넘어 시민이 손으로 만들고 결과물을 확인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평생학습도시 20년의 성과

축제 둘째 날인 2026년 10월 24일에는 화랑유원지 단원각 일원에서 ‘2026 안산시 평생학습한마당’이 열렸다. 안산시의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을 기념한 행사로, 시민들이 배움을 통해 쌓아온 재능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고즈넉한 단원각 앞 야외무대에서는 평생학습 동아리 8개 팀이 참여한 발표회가 진행됐다. 참가 동아리들은 그동안 익히고 연습한 재능을 무대 위에서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객석에서 발표 과정을 지켜봤다.

배움이 개인의 성취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앞에서 나누는 문화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평생학습한마당의 핵심이었다. 무대는 평생학습 참여자에게는 결과를 발표하는 공간이었고, 관람객에게는 지역 안에서 이어져 온 학습 활동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대화와 음악이 이어진 야외무대

평생학습한마당에서는 방송인 김영철이 ‘평생학습과 삶,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진행했다. 삶의 과정에서 배움과 도전이 갖는 의미를 이야기하는 순서로 구성돼 평생학습 행사의 주제를 무대 프로그램과 연결했다.

이어 가수 슬기와 정준교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대화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음악 공연으로 흐름이 이어지면서 객석의 분위기도 한층 활기를 띠었다. 학습 동아리 발표와 초청 대화, 축하공연이 차례로 진행돼 배움과 문화가 함께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시 승격 40주년을 함께 기념

안산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홍도야 가래떡 뽑자’ 행사도 열렸다. 시민들이 함께 긴 가래떡을 뽑으며 시 승격 40주년의 의미를 나누는 참여형 퍼포먼스였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하나의 긴 가래떡을 만들어가는 장면은 통합축제의 성격과도 맞닿아 있었다. 개별 행사와 프로그램이 안산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연결된 것처럼, 시민들이 한자리에서 공동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다회용기로 바꾼 축제 먹거리

안산음식문화제와 조선주막,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이 확대됐다. 많은 방문객이 찾는 축제 먹거리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기를 적용해 보다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먹거리 부스는 축제 관람 중 휴식을 취하고 음식을 즐기는 공간인 만큼 이용 인원이 집중되는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음식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다회용기 사용을 운영에 반영해 환경을 고려한 축제 방식도 보여줬다.

즐길 거리의 규모를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 운영 과정에서 일회용품을 줄이는 실천을 병행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개막부터 폐막까지 이어진 공연

2026년 10월 24일 개막식에서는 안산시립국악단과 오혜빈 등이 무대에 올랐다. 전통음악과 축하공연이 어우러지며 통합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10월 25일 폐막식에서는 생동감크루와 곽영광, 이찬원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무대가 이어지는 동안 관람객들은 객석과 행사장 일원에서 공연을 지켜봤으며, 마지막에는 밤하늘을 밝히는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불꽃놀이는 사흘 동안 이어진 축제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다. 전통문화 체험에서 출발해 평생학습, 먹거리, 공연으로 이어진 행사는 폐막 프로그램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민 참여로 완성된 통합축제

안산페스타 2026은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7개 축제를 하나의 행사 안에 담았다. 김홍도의 풍속화를 활용한 전통 체험에서는 지역 문화의 뿌리를 살폈고, 평생학습한마당에서는 시민들이 배움의 성과를 나눴다. 음식문화제와 다회용기 운영에서는 먹거리와 환경을 함께 고려했으며, 각종 공연과 불꽃놀이는 축제의 흐름을 풍성하게 채웠다.

장애인복지와 도시농업,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전통씨름까지 폭넓은 분야가 연결되면서 시민들은 한 장소에서 안산의 다양한 지역 활동을 접할 수 있었다. 특정 세대나 한 분야에 머물지 않는 구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여러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안산페스타 2026은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문화, 교육, 복지, 체육, 환경의 가치를 하나의 축제로 묶어낸 자리였다. 풍성한 체험과 정겨운 배움, 공연과 먹거리가 어우러진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서로의 활동을 지켜보며 통합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안산 7색 축제의 힘
안산 7색 축제의 힘
안산 7색 축제의 힘 | 경기진 : https://ggzine.com/15430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경기진 © gg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