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청소년 중독 막는다

지역사회가 함께한 중독 예방 논의
시흥시는 아동·청소년의 도박과 마약 등 중독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예방·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11월 4일 소래빛도서관 공연장에서 ‘아동·청소년 중독예방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시흥교육지원청과 시흥경찰서, 시흥시약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학생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중독 문제의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장에서는 경찰과 의료기관, 약사회, 중독 예방·치유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각 분야에서 바라본 청소년 중독 문제를 설명했다. 학생과 시민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예방부터 회복 지원까지 이어지는 논의를 지켜봤다.
도박과 마약 중독 실태 공유
주제 발표를 맡은 김욱중 시흥경찰서 경위는 ‘청소년 도박·마약 중독의 실태’를 주제로 청소년 중독 문제의 현황과 위험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청소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맡아야 할 역할과 관계기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소년 중독 문제를 개인이나 가정에만 맡기지 않고 지역사회 차원에서 살펴야 한다는 점이 이번 세미나의 중심 의제로 다뤄졌다. 현황과 위험성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 회복 지원이 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논의가 집중됐다.
의료와 약물 예방 관점 논의
이어진 토론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청소년 중독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진단했다.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은 ‘중독의 의학적 이해와 치료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했다. 중독을 의학적으로 이해하고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이항 시흥시약사회 관계자는 ‘청소년 약물 오남용의 이해와 예방교육 방향’을 주제로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을 이해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의 방향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조기 발견부터 회복 지원까지
최서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함께한걸음센터장은 ‘청소년 마약류 문제와 지역사회 대응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청소년 마약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고승환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부센터장은 ‘청소년 도박문제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회복 지원’을 주제로 발표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를 이른 시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회복을 지원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이번 세미나는 서로 다른 전문 영역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 무게가 실렸다. 경찰은 청소년 도박·마약 중독 실태와 위험성을 설명했고, 의료기관과 약사회, 중독 예방·치유 전문기관은 의학적 이해와 예방교육, 조기 발견, 치료 및 회복 지원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
시흥시는 청소년 중독 문제를 예방 단계부터 조기 발견, 전문적 치료, 회복 지원까지 연결하는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데 세미나의 중점을 뒀다. 여러 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살피고 지역사회 중심의 대응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의 중독 문제는 개인이나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관계기관 간 협력을 더 강화하고, 예방교육과 조기 발견, 전문적인 치료와 회복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세미나 관련 공개 문의처는 시흥시 건강돌봄과 마음건강팀이며, 전화번호는 031-310-0767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