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겜기도’로 부상, 2025 플레이엑스포 현장

경기도 ‘겜기도’로 부상, 2025 플레이엑스포 현장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5 플레이엑스포’가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게임,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e스포츠 리그,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선보였다.
행사장 전경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으며, 300여 개 게임 기업이 참가해 700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스팀텍 체험존에서는 인기 게임을 휴대용 기기로 즐길 수 있었고, 추억의 게임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어린 시절 즐겼던 게임을 함께 체험하며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케이드 게임관에서는 인형 뽑기, 펌프, 운전 게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마련되어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또한 중소 게임사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글로벌 비즈매칭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산업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했다.
행사장 내에서는 DJ 바가지의 게임 OST 디제잉 공연과 마술사 이준형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푸드트럭 존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었으며, 음식은 다회용기에 제공되어 환경 보호에도 신경 쓴 모습이었다.
개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를 ‘겜기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경기도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과 체험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경기도가 게임 산업의 본산이 되도록 각종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게임이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에 체험을 더한 소중한 자산임을 강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위원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홍순 부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미래를 보여주는 장으로, 게임 유저와 개발자,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소통을 이루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경기도가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서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