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독도 수호 의지 다지다

경기도 청소년 독도 알리미 캠프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도 알리미 캠프를 4개 권역별로 진행하고 있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된 1차 남부권 캠프에는 경기도 청소년들이 참가해 독도의 중요성을 배우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도 방문과 역사적 증거 학습

캠프 첫날, 참가자들은 수원에서 포항까지 버스로 이동해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해양안전교육을 받았다. 이후 포항여객터미널에서 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로 이동해 2일차 아침을 맞았다. 독도 방문 전 독도박물관을 찾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다양한 자료를 접했다. 연합군 최고사령관 각서(SCAPIN)와 일본이 독도를 한국 땅으로 표기한 삼국접양지도 등 역사적 문서들이 독도의 우리 영토임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독도 현장 체험과 독도 지킴이 다짐

독도는 울릉도에서 배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해 있다. 맑은 날씨 속에 무사히 독도에 도착한 청소년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 지킴이로서의 자부심을 느꼈다. 또한 독도 수비대와 함께 준비한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독도 내 유명한 탕건봉, 촛대바위, 삼형제굴바위 등 자연 경관도 직접 관찰했다.

울릉도와 관음도 탐방

3일차에는 울릉도를 한 바퀴 돌며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했다. ‘울라’라는 울릉도 고릴라 캐릭터 조형물도 만날 수 있었다. 통구미 해변의 거북바위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4일차에는 관음도를 방문해 방사상 주상절리와 수평선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방문과 역사적 의미

캠프 마지막 날에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찾아 독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의 이야기를 배웠다.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이 일본의 불법 어획에 대응해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 제한된 무기로도 일본 선박을 격퇴한 ‘독도 대첩’의 역사적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희생과 용기는 오늘날 독도 수호의 밑거름이 되었다.

독도 수호 의지와 청소년의 사명감

캠프를 마친 청소년들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직접 체험하며 독도 수호에 대한 강한 사명감을 느꼈다. 앞으로 독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아 우리 영토를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