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일공공복합청사, 폭염 속 피서 명소로

감일공공복합청사, 폭염 속 피서 명소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한반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118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은 7월 낮 최고기온이 37.8℃에 달했고, 광명과 파주 지역은 40.2℃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자 경기도는 지난 11일 폭염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와 GH가 관리하는 공사 현장에서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 내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하고, 35도 이상일 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업을 전면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냉방비 200억 원을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무더위 쉼터에는 15억 원, 재해구호기금 15억 원을 투입해 옥외 노동자와 논밭 노동자에게 보냉장구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을 시행 중이다.
경기도는 도내 작은도서관 323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주민들이 시원한 공간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남시 감일동에 위치한 감일공공복합청사가 새로운 피서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감일공공복합청사는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총 6개 층의 주민 친화적 복합 공간이다. 다양한 무료 문화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1층에는 감일동 행정복지센터가 자리해 민원 및 행정 업무를 담당하며, 2년 연속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친절한 응대를 자랑한다.
2층에는 감일건강생활지원센터가 있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건강 한 끼 요리 교실’과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층은 청소년문화의집으로, 게임방, 음악 작업실, 강의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지역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닌텐도 게임, 미니축구, 음악 녹음과 편집, 정보 탐색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4층에는 영유아를 위한 감일아이사랑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다. 바닥 전체에 쿠션이 깔려 있어 안전하며, 다양한 장난감이 준비되어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다.
5층은 대강당으로 여러 악기가 구비되어 있으며, 현재 기타 연주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신청만 하면 전 연령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악기를 취미로 하는 주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폭염이 일상화된 요즘, 감일공공복합청사는 단순한 무더위 쉼터를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더위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이곳은 최적의 피서처로 추천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