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들의 꿈, 양평군립미술관에서 펼쳐지다

양평군립미술관, 문화예술의 중심지
양평군립미술관은 양평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평도서관과 전통시장과 인접해 있어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미술관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작가들의 작품 전시
현재 미술관에서는 ‘양평이 주목하는 청년작가전’이 진행 중이다. 양평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재형 작가와 양경렬 작가는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작품에 담아내며 지역의 정체성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특히 양경렬 작가의 옥천면 풍경 작품은 조화로운 색채와 생동감 넘치는 표현으로 관람객들에게 현장감을 선사한다. 마치 눈앞에 그 장소가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재형 작가는 1970년대 공중전화를 재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당시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도 작품을 통해 그 시절의 분위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문어와 북극곰을 소재로 한 미디어 아트 작품들은 현대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다양한 미디어 아트와 체험 프로그램
미술관에서는 ‘페이스 오브 시티’, ‘기계 즉흥곡’ 등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양평교육지원청과 협력한 ‘두물공유학교’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도 진행 중이다. 이들의 작품은 미술관 지하 전시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토요어린이예술학교는 유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진행되므로 관심 있는 가족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현대미술과 역사적 의미의 만남
양평군립미술관은 전통적인 회화뿐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형태를 선보이며 예술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양평은 ‘지평리 전투’라는 역사적 유산을 간직한 지역으로, 오는 11월 2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경기도 기회소득 예술인 기획전 ‘전쟁과 평화’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과 회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방문 추천
현대미술과 지역 청년작가들의 열정을 느끼고 싶다면 양평군립미술관 방문을 권한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예술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