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경기둘레길 항일운동유적 걷기 미션

광복 80주년 맞아 경기둘레길 항일운동유적 방문 미션 진행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경기둘레길 항일운동유적 방문 미션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경기둘레길을 따라 경기도 곳곳에 남아있는 항일운동 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일제에 항거한 선열들의 항일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걷기 미션이다.
미션 참여 방법과 혜택
참가자들은 경기도 내 항일운동 유적지 116곳 중 한 곳을 도보로 방문하고, 방문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 경기둘레길 마스코트 배지와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미션은 경기둘레길 누리집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2025년 9월 14일까지 선착순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3.1km 이상 직접 걸어야 미션 인증이 가능하다.
미션 신청과 준비 과정
미션에 참여하려면 먼저 구글폼을 통해 신청을 해야 하며, 신청 완료 후에는 확인 문자를 받게 된다. 경기도 항일운동유적지 안내판 분포 지도를 참고해 방문할 유적지를 선택할 수 있다. 걷기 앱인 트랭글, 램블러, 두루누비 등을 활용해 걸은 거리를 인증하며, 유적지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미션을 완수한다.
기자의 미션 체험기: 경기상상캠퍼스 방문
기자는 집 근처인 수원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 인근 항일운동유적지를 방문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과거 서울대학교 농생대 부지로, 수원고등농림학교 학생운동지로 알려져 있다. 1904년 고종이 농상공학교를 설립하고, 1907년 수원 서둔리에 농림학교 교사를 신축한 이래 일제강점기 동안 농업기술 전파의 장으로 활용되었다.
1920년대 수원고등농림학교 학생들은 동맹휴학과 자진 휴학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순종 장례식에도 참여했다. 당시 학생 중 3분의 2는 일본인이었으나, 조선 학생들은 차별에 맞서 비밀 결사 운동을 벌였다. 현재 경기상상캠퍼스는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해 무궁화가 활짝 피어있는 모습이다.
미션 완료와 기념품 수령
걷기 앱 화면과 유적지 안내판 앞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방문 인증 구글폼에 SNS 주소와 기념품 수령 주소를 입력하면 미션이 완료된다. 기념품으로는 경기둘레길 마스코트 배지와 포토카드가 제공된다.
참여 독려 및 일정 안내
광복 80주년을 맞아 가까운 경기둘레길과 항일운동유적지를 방문하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는 이번 걷기 미션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권장된다. 신청 기간은 2025년 5월 12일부터 9월 14일까지이며, 미션 인증 접수는 9월 21일까지다. 선착순 815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