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정책 포럼, 미래 철도 청사진 제시

경기도 철도정책 포럼 현장, 미래 철도 방향 제시
2025년 경기도 철도정책 포럼이 9월 25일 오전 10시,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경기도 내 시군 및 공공기관 철도 담당자들과 경기도 기회기자단이 참석해 철도 정책과 운영 현황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포럼의 시작은 한국교통대학교 이장호 교수의 강연으로, 철도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 발전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임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철도 정책의 핵심 요소로 수요 예측, 재원 마련, 지속 가능성을 꼽으며, 철도 노선은 단순한 직선 연결이 아닌 ‘사람의 흐름’을 반영하는 미래 설계임을 설명했다.
특히 철도 1km 건설 및 수리에 약 1,000억 원이 소요되는 점을 언급하며, 철도 정책이 막대한 비용과 장기적 안목을 필요로 하는 사업임을 부각시켰다. 또한, 경기도 내 철도망의 균형 발전 중요성을 강조하며, 광역급행철도(GTX)와 도시철도 확충이 그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임을 소개했다.
광교차량기지와 관제센터 현장 체험
강연 후 참석자들은 광교차량기지로 이동해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광교차량기지는 3만 7,850평 부지에 25개 선로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20편성, 120량의 전철을 보관하고 정비하는 시설이다. 신분당선 차량은 무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비상 상황 시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출입문을 제어해 승객 안전을 확보한다.
정용만 팀장의 안내로 차량 정비 과정과 3년 주기 완전 분해 검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철도 안전을 위한 철저한 관리 체계임을 알 수 있었다. 이어 광교중앙역에서는 비상 대피 통로를 체험하며 긴급 상황 대비 시설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다.
마지막으로 판교 신분당선 관제센터를 방문해 실시간 철도 관제 시스템을 살펴보았다. 대형 스크린에 표시되는 전철 운행 상황을 직원들이 차분히 모니터링하며 안전한 운행을 책임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철도정책의 미래와 도민 삶의 질 향상
이번 포럼은 철도 정책의 이론과 현장 경험을 아우르며, 철도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인프라임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경기도 철도망 확장과 개선 사업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GTX 노선 확장, 신분당선 연장, 수인분당선 개선 등 다양한 철도 정책이 경기도의 미래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확인한 철도 운영과 관리의 세밀함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이용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경기도 철도정책의 미래가 만들어갈 새로운 교통 풍경을 기대하며, 도민들의 일상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그날을 기다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