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산 교육 현장, 지속가능 미래를 열다
경기도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 현장
지난 9월 26일, 수원축산농협 대강당에서는 ‘2025 경기도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돈워리 내가있잖소 알려준닭’이라는 재치 있는 슬로건 아래, 축산농가의 환경 인식을 제고하고 축산전공 학생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친환경 축산의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교육은 세미나, 원예 체험, 우수농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축산 역량 강화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친환경축산협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경기도 내 축산전공 대학생과 (사)소비자교육중앙회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축산환경 개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덕선 (사)친환경축산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축산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돌아보고,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축산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과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악취 저감뿐 아니라 농가 이익 증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예 체험으로 배우는 순환 농업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원예 체험에서는 가축 분뇨를 퇴비화한 유기질 비료인 ‘축산비료’를 활용해 앵두고추를 심는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자연 순환 원리와 환경과 공존하는 순환 농업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축산의 역사와 데이터 활용 세미나
세미나에서는 서정대학교 강석형 교수가 ‘고기를 먹는다는 것의 인문학: 축산, 역사로 보다’라는 주제로 동물 관련 법과 축산의 역사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주)앤틀러 나영준 대표가 ‘소는 데이터를 만들고, 데이터는 소를 만든다’라는 강연을 통해 한우 생산 데이터와 지속 가능한 축산의 미래를 조명했습니다.
현장에는 포토 부스와 포스트잇 작성 이벤트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축산환경 문제점과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수농장 견학으로 현장 체험 강화
교육 참가자들은 안성에 위치한 축산환경 우수농장 ‘송영신목장’을 방문해 유기농 원유 생산 현장과 피트모스를 활용한 냄새 없는 축사 환경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또한 유기농 퇴비 생산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견학 후에는 축산전공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교육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위한 발판
이번 ‘2025 경기도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은 다양한 체험과 전문가 강연이 어우러져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축산 농가의 자발적인 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 축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