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인 가구 위한 정책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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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인 가구 위한 정책축제 현장

경기도 1인 가구 위한 정책축제 현장

2025년 9월 26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도담뜰에서는 ‘제7회 경기도민 정책축제’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1인 가구도 편하고 단란하게 안심하며 사는 경기도’를 주제로, 줄여서 ‘일편단심’이라 명명되었다. 경기도 내 1인 가구는 171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는 1인 가구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었다. 영상에서는 “같이 밥 먹을 사람이 필요하다”, “1인 가구끼리 고민을 나눌 모임이 필요하다”,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등 진솔한 목소리가 전해졌다. 이어 경기도민 3,561명의 의견을 담은 정책 제안이 퍼포먼스로 전달되었으며, 전월세와 주거 안정에 관한 의견을 낸 청년 오지석 씨가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에게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7회째로, 지금까지 60여 건의 제안 중 26건이 정책에 반영되었다”며 “1인 가구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가구 형태로, 그 삶을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도 “혼자 사는 삶이 보편적 일상생활이 되었으며, 외로움과 불안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이번 정책축제가 1인 가구와 도민 모두가 나답게 살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은 “1인 가구의 주거, 돌봄, 건강, 문화, 교육 등 사회 서비스 전반이 연결되어야 하며, 행정과 공공기관,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원은 도민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돌보며 사는 방법’을 주제로 한 1인 가구 공감 토크 콘서트에서는 아나운서 김민정의 사회로 개그맨 김원훈, 고영인 부지사, 김민호 의원, 양정선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했다. 고 부지사는 “영국에는 외로움을 관리하는 전담 장관 제도가 있다”며 “우리도 1인 가구 삶을 지원하는 정책과 제도를 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의원은 “1인 가구도 세대별로 원하는 바가 다르다. 모든 세대가 원하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양정선 연구위원은 “누구나 1인이 될 수 있기에 1인 가구 지원 정책은 미래지향적”이라고 평가했다. 개그맨 김원훈은 “치안과 돌봄 서비스, 외로움 극복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1인 가구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누구나 만나게 되는 현실임을 인식하며, 지원 정책을 넘어 공동체 속 협력과 연대를 지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장에서는 청년의 전세 계약 지원 시스템에 관한 질문이 있었고, 이에 대해 ‘안전 전세 프로젝트’가 소개되었다. 이 제도는 전세 계약 단계에서 위험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안전 전세 지킴이’ 마크가 붙은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이용하면 된다고 안내되었다.

1인 가구 정책 유공자 표창도 진행되었다. ‘2025년 1인 가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성남시 1인 가구 힐링스페이스가 최우수상을,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여주시가족센터가 우수상을, 구리시가족센터, 의정부시가족센터, 광명시가족센터가 장려상을 받았다. 또한 안성시, 성남시, 양평군, 군포시 한태화, 시흥시 황정아 씨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 부스가 마련되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는 인공지능(AI) 노인 말벗 서비스 사업을 안내하며, 1인 가구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1인 가구 기회 밥상 가치 먹자!’ 부스에서는 요리 실습과 현장 접수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전세 사기 피해 제로’, ‘경기 안전 전세 프로젝트’, ‘안성시가족센터’,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등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부스와 ‘십자말풀이 이벤트’, ‘경품 추첨 행사’, ‘벼룩시장’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트로트 가수 노지훈의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되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번 정책축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도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축제가 도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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