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관, 사람과 책이 어우러진 새 출발

사람과 책, 도서관을 주제로 한 키워드 토크

‘키워드 토크-사람과 책, 그 사이 이야기’에서는 김민식 독립서점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백은별 작가, 박위 작가 등이 참여해 사람, 책, 도서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회자 박위 작가는 ‘사람’의 힘을 강조하며, 어머니의 긍정적인 말이 자신의 삶을 바꿨던 경험을 공유했다. 백은별 작가는 자신의 저서 《시한부》가 독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영복 작가는 도서관을 ‘정신적인 영양분을 섭취하는 곳’으로 표현하며 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

서울 마포구에서 방문한 한 시민은 경기도서관의 규모와 다양한 도서에 감탄하며 자주 방문할 의사를 밝혔다. 김민식 독립서점 대표는 경기도서관이 청년들의 꿈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개관이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도서관이 사람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공간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평생 독서 다짐과 친환경 풍선 이벤트

행사의 마지막은 도민들이 평생 독서 다짐을 친환경 풍선에 적어 하늘로 띄우는 뜻깊은 이벤트로 마무리되었다. 이 장면은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감으로 즐기는 다독다독 축제

야외에서는 ‘오감으로 독서하라’를 주제로 한 경기 다독다독 축제가 함께 열렸다. 시각, 미각, 촉각, 후각, 청각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부스와 공연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시각 부스에서는 독서 유형 검사와 MBTI별 도서 추천이 진행되었고, 미각 부스에서는 개인의 미감 키워드에 맞는 간식이 제공되었다. 촉각 부스에서는 독서 액션 체험, 후각 부스에서는 독서 테라피 체험이 이어졌다.

예술 공연과 독서 공간의 조화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한 ‘2025 거리로 나온 예술’ 무대에서는 광교 시니어 콰이어 아리솔과 코리아아트싱어즈가 오페라와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 앞 잔디 공간에는 빈백과 캠핑 의자가 마련되어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었으며, 반려견 독서존도 운영되어 반려동물과 함께 책을 즐기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다양한 체험과 전시, 풍성한 부대 행사

다독다독 스튜디오에서는 무료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가 제공되었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도토리 책공방 등 도내 기관과 서점이 독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페이스 페인팅, 다육 화분 캔들 만들기, 아로마 싱잉볼 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또한 박위 작가의 북토크, 경기도서관 개관 기념 그림책 전시 《깃털과 이끼》, BIB 30회 기념전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경기도서관, 전국 최대 규모와 특색 있는 서비스

경기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기후·환경’, ‘AI’, ‘사람 중심’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AI 독서토론’, ‘AI 스튜디오’ 등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장서는 34만 4,216권에 달하며, 향후 55만 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경기도서관의 새로운 시작

이날 경기도서관은 도민과 함께 세상에 하나뿐인 도서관의 출발을 알렸다. 앞으로 경기도서관이 펼칠 다양한 활동과 변화에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