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위성 1호기, 하늘로의 첫 비상

경기도가 쏘아 올린 기후위성 1호기

경기도가 기후위성 1호기,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를 곧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 위성은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 우주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며, 경기도가 직접 주도하는 국내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기후위성 프로젝트입니다.

발사 일정과 장소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며, 정확한 발사 시각은 현재 최종 조율 중입니다. 이번 발사는 경기도가 기후위기 해결의 중심에 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위성의 역할과 기능

광학위성으로 개발된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지구 저궤도에서 약 3년간 운용되며, 경기도 전역의 기후와 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합니다. 이를 통해 토지이용 현황 모니터링, 온실가스 배출량 파악, 홍수·산불·산사태 등 재난 상황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경기도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과학적이고 정교한 기후정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의 시작과 진행 과정

이 프로젝트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기후 대응과 우주산업을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선언하며 본격화되었습니다. 경기도는 같은 해 하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관 공모를 통해 개발 및 운용 파트너를 선정했습니다. 7월에는 위성 개발을 완료하고 9월에는 항공시험 등 발사 전 절차를 마쳤습니다.

기대되는 정책 효과

•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후정책 고도화
• 국제 탄소 규제 강화에 따른 탄소 감축 대응
• 기후테크 산업 육성과 스타트업 지원
•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한 국제협력 강화

특히 ‘경기도 온실가스 관측 지도’ 구축으로 산업단지 등 특정 지역의 메탄 누출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농·축산업과 재해 대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데이터 개방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

경기도는 경기기후위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여 기업과 스타트업이 이를 활용해 혁신적인 기후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는 국내 우주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약속

이번 위성 발사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도민의 삶과 지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약속입니다. 기후 데이터는 우리의 일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경기도의 모습과 기후 변화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더 나은 환경을 위한 경기도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