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5년 3대 뉴스 집중 조명

경기도서관 개관,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

2025년 10월 25일, 경기도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에 위치한 경기도서관이 정식 개관했다.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전국 공공도서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도서관은 약 35만 권의 도서와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55만 권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경기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AI 창작 스튜디오, 전시 및 체험 공간, 북카페, 환경·기후 학습 공간 등 다양한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조성되어 도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이곳이 창의, 연결, 포용, 지혜, 지속가능, 성장의 6대 가치를 실천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개관 기념으로 토크 콘서트, 전시, 문화 행사 등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도서 대출은 일반 도서 3권 14일,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각각 대출 규정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안중근 의사 유묵 115년 만에 국내 환수

경기도는 일본에 보관 중이던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115년 만에 국내로 환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유묵은 일본 제국주의 몰락을 예견한 안 의사의 통찰과 기백이 담긴 역사적 유물이다.

경기도는 이번 환수를 계기로 안중근 의사의 또 다른 유묵 ‘독립’ 반환도 적극 추진 중이며, DMZ 인근에 조성될 ‘안중근 평화센터’에 이 유묵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과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의 항일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기후위성 발사, 우주 진출의 첫걸음

2025년 11월 29일 새벽,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기기후위성을 발사했다. 여러 차례 연기 끝에 이뤄진 발사로, 도민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발사 장면을 지켜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경기기후위성은 벼 재배지 건강성, 관개 현황, 개발제한구역 변화, 토지 이용, 재난 피해 규모, 메탄 배출원 등 다양한 환경 및 재난 관련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분석해 경기도의 기후 대응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