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고드름 안전사고 주의보

겨울철 고드름, 숨은 위험에 주목하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건물 외벽이나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은 겨울 풍경의 한 장면처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겨울의 상징이 때로는 큰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형 고드름 낙하 사고, 1월에 집중 발생
최근 겨울철 대형 고드름이 떨어져 차량과 인명 피해를 초래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9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위로 대형 고드름이 떨어지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영상 속 차량은 저녁 5시 16분경 주차되었고, 다음날 새벽 4시 53분경 옥상에 매달린 고드름이 차량 위로 떨어져 후드가 크게 파손되었습니다. 만약 차량 대신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고드름의 형성과 위험성
고드름은 낮 동안 녹은 눈이나 얼음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형성됩니다. 주로 건물 지붕이나 처마 아래에서 만들어지며, 기온이 반복적으로 오르내릴수록 크기와 무게가 점점 증가합니다. 무거워진 고드름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떨어질 수 있어 보행자에게 부상을 입히거나 차량과 시설물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고드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 수칙
- 건물 외벽과 처마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고드름이 생기면 즉시 안전한 방법으로 제거합니다.
- 고드름이 자주 생기는 장소에는 ‘고드름 주의’ 표지판을 설치해 경각심을 높입니다.
- 눈이 내린 후에는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실시해 고드름 형성을 최소화합니다.
- 옥상과 배관의 누수를 막아 물이 외부로 흐르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고드름 제거 시 주의사항
고드름은 낙하 시 인명 피해와 시설물 파손 등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크기가 크거나 높은 곳에 형성된 고드름은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고드름 사고 발생 시 대처법
만약 고드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부상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출혈이 있을 경우 깨끗한 천으로 압박해 지혈하며 119 상황실이나 현장 구급 대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고드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