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파스님 예술세계, 경기도박물관 30주년 특별전

성파스님의 예술과 수행이 만나는 특별한 전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 1층에서는 2026년 2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성파선예 : 성파스님의 예술세계》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박물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뜻깊은 행사로,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성파 스님의 수행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철학을 담고 있다.
옻칠회화와 도자불상 등 150여 점의 작품 전시
전시에는 성파 스님의 대표작인 옻칠 회화를 중심으로 도자불상, 도자대장경판 등 총 1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나와 너, 사람과 사물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존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예술로 표현한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연결과 평등의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다.
전시 구성과 주제
- 1부 영겁永劫 - 아득하고 먼: 태초의 우주를 옻칠 그림으로 표현하며, 물과 바람으로 흐르는 시간과 공간을 담았다.
- 2부 물아불이物我不二 - 니가 내다: 나와 너, 사람과 사물의 경계를 지우는 주제로, 둘이 아닌 하나임을 강조한다.
- 3부 문자반야文字般若 - 글자 너머: 10여 년의 정성이 담긴 16만 도자대장경을 통해 지혜의 탑을 선보인다.
- 4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마음대로: 자유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손이 가는 대로 맡긴 작품들을 전시한다.
성파 스님 소개
성파 스님은 1939년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나 월하 스님을 은사로 모셨다. 1981년 통도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2013년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2014년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예하로서 수행과 예술을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 관람 안내
전시는 경기도박물관 지하 1층 전시마루에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당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예술로 전하는 평등과 연결의 메시지
이번 성파선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불교의 근본 사상을 예술로 풀어내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는 성파 스님의 철학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평등과 조화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다.
경기도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성파 스님의 예술세계와 수행의 깊이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세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갖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