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평생학습관 무지한 스승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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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평생학습관 무지한 스승의 만남

수원시 평생학습관, 새로운 배움의 장 ‘무지한 스승의 만남’

4월의 봄기운이 완연한 수원시 평생학습관 주변은 화사한 꽃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방식으로 배움을 이어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바로 ‘무지한 스승의 만남’ 기획단이 그 주인공이다.

‘무지한 스승의 만남’은 전통적인 강사 중심의 교육 방식을 벗어나, 시민 스스로가 학습 주제를 정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함께 공부하는 학습공동체 활동이다.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K-MOOC,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토론과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의 저서에서 영감을 받았다. 랑시에르는 ‘무지한 스승’이란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성장하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19세기 벨기에 루뱅 대학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해 프랑스어를 익힌 사례가 이 철학의 근간이 되었다.

‘무지한 스승의 만남’은 기획단 중심으로 운영된다. 기획단은 강사가 아닌,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제안하고 학습 모임을 조직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원시 평생학습관 평생학습운영팀 김재민 부팀장은 “기획단은 강사가 아니라, 시민들이 스스로 학습을 기획하고 이끌어가는 주체”라고 설명했다. 기획단은 대면과 비대면 모두 참여 가능하며, 수원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참여자가 모이고 있다.

주제는 매우 다양하다. 영어, 글쓰기, 경제, 철학, 인문학부터 생성형 AI, 악기 배우기, 시 읽기 모임까지 폭넓게 다뤄진다. 특히 최신 기술인 생성형 AI를 배우는 모임도 활발히 운영되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다.

참여자들은 “혼자서는 끝까지 보기 어려운 강의를 함께 보니 집중이 잘 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며 시야가 넓어졌다”, “좋은 자료를 찾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무지한 스승의 만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함께 배우는 경험 자체가 의미 있는 학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기 강좌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학습공동체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둔다. 기획자가 중심이 되어 시작하지만, 점차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모임을 이어가며 자발적인 학습 문화를 형성한다. 김재민 부팀장은 “기획자가 없어도 모임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일상 속 배움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지한 스승의 만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배움의 장이다. 다만 정치적 선전, 종교 포교, 수익 창출 목적 활동 등은 제한된다. 건강한 학습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규칙이다. 현재 기획단 양성과정을 거친 참여자들은 생성형 AI, 악기 배우기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나누고 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이 누군가에게서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스승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과정임을 보여주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무지한 스승의 만남’은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시민뿐 아니라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온라인 참여를 통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봄날, 새로운 배움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무지한 스승의 만남’은 뜻깊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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