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숲속에서 만난 예술과 맛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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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숲속에서 만난 예술과 맛의 축제

초록빛 숲과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 현장

5월의 경기상상캠퍼스는 푸른 나무들 사이로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잔디밭 곳곳에는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기다리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관람객들이 모여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아이들은 숲길을 뛰어다니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를 온몸으로 즐겼다.

2026 숲속의 파티 수원연극축제, 자연 속 무대의 매력

‘2026 숲속의 파티 수원연극축제’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기상상캠퍼스 일대에서 열렸다. 실내 공연장이 아닌 숲과 잔디밭, 건물 앞 광장 등 다양한 야외 공간이 무대로 활용되며, 관객들은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연을 감상했다. 연극, 거리극, 서커스, 참여형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축제 현장은 생동감 넘쳤다.

주목받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첫 공연 ‘더글라스룸’은 공간 1986 앞 잔디밭에서 진행됐다. 하나의 방을 중심으로 반복되는 움직임과 흔들림을 통해 익숙한 공간에 대한 메시지를 몸짓으로 전달했다. 야외 특유의 바람 소리와 자연 풍경이 공연의 일부가 되어 몰입감을 높였다.

이어진 ‘231의 스케치북’ 공연은 평범한 종이가 상상력과 만나 다양한 장면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 이 공연은 친숙한 소재를 새롭게 표현해 관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체험 프로그램 ‘비버마을’은 관객들이 나무와 자연물을 쌓아 마을을 만드는 참여형 활동으로, 함께 협력하며 공간을 완성하는 과정이 축제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경기도먹거리광장, 지역 먹거리와 문화 체험의 장

축제 현장 내 ‘경기도먹거리광장’은 과거 서울대 농대 폐유리온실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이벤트홀, 쿠킹 스튜디오, 세미나룸, 경기 텃밭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계절별 맛을 담은 ‘사계주방’과 명인의 손길을 체험하는 ‘경기 잇는 식탁’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11월에는 김장 나눔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 ‘경기맛남’ 체험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해 스탬프 이벤트를 즐겼다. 아이들은 부스를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부모들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또한 ‘경기농촌융복합산업 플리마켓’에서는 경기도 농특산물과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었으며, 생산자와 방문객 간의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지역 먹거리와 문화를 천천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자유로운 예술과 참여의 즐거움

이번 ‘2026 숲속의 파티 수원연극축제’는 거대한 공연장이 아닌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 관람과 체험 부스 방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매력을 선사했다.

어린아이들은 뛰어놀며 축제를 만끽했고, 어른들은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감상했다. 공연예술이 멀고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이 축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찾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초록빛 숲길을 걸으며 예술과 사람들의 웃음이 어우러진 이틀간의 축제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소중한 풍경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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