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경기도 인구의 날 현장

2026년 경기도 인구의 날 기념식 현장
2026년 7월 8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는 경기도가 주최한 인구의 날 기념식 및 토크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출생률 증가를 넘어, 청년의 도전, 아이들의 성장, 가족의 행복, 어르신의 존엄한 삶 등 인구를 ‘숫자’가 아닌 ‘사람의 삶’으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구의 날의 의미와 역사
인구의 날은 매년 7월 11일로, 유엔이 제정한 ‘세계 인구의 날(World Population Day)’입니다. 이는 1987년 7월 11일 전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50억의 날(The Day of Five Billion)’에서 유래하였으며, 1989년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식 지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출생,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급변하는 인구 구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매년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인구주간 캠페인과 도민 참여
기념식이 열린 다산홀 앞에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한 인구주간 캠페인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캠페인에서는 대한민국 인구페스티벌 수상작 순회전시, 인식 개선 설문조사, 인구 세 컷 포토 부스 등이 마련되어 도민들이 인구 문제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인구정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 표창
이번 행사에는 인구정책 발전에 기여한 유공 단체와 개인에 대한 표창이 수여되었습니다. 단체 부문에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인구 구조 변화 대응과 가족 친화 문화 조성, 지역사회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개인 부문에서는 유재환, 윤영호, 이경남, 이충환, 최예현 씨가 지역사회에서 인구정책 확산과 인구 변화 대응에 힘쓴 공로로 표창을 받았습니다. 또한 경기대학교, 서정대학교, 수원대학교 학생들도 인구 교육에 성실히 참여한 공로로 우수 대학생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경기도의 사람 중심 인구정책 방향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2020년 이후 인구 감소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경기도 역시 고령화, 학령인구 감소, 1인 가구 증가, 지역 간 격차 등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구가 늘어난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며,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도 있다”고 설명하며,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기존 사업을 재구조화해 인구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경기도는 다섯 가지 방향으로 인구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첫째,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 돌봄, 교육, 주거 지원을 강화합니다. 둘째, 청년이 머무는 경기도를 위해 일자리, 주거,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확대합니다. 셋째, 어르신이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 돌봄, 교통, 주거 지원을 강화합니다. 또한 1인 가구,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외국인 주민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는 정책과 인구 증가 및 감소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 실장은 “인구 변화는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동의 노력과 가족 친화 사회
인구보건복지협회 장성근 경기지회장은 축사에서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결혼과 출산, 양육이 부담이 아닌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구 변화도 함께 대응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경기도민 인구 인식조사 결과
경기도민 7,001명이 참여한 인구 인식조사 결과, 도민들은 ‘돌봄’, ‘가족’, ‘함께’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습니다. 또한 ‘안심’, ‘행복’, ‘평등’, ‘미래’, ‘희망’, ‘성장’, ‘지속가능’ 등의 단어가 미래 가치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인구 수 증가보다 서로를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중시하는 도민들의 인식을 반영합니다.
이호선 교수와 박시은 배우의 토크콘서트
2부 행사에서는 배우 박시은의 진행으로 ‘내일의 인구를 위한 오늘의 대화’를 주제로 이호선 교수의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 교수는 인구 문제를 삶 속 관계, 일과 가족, 세대 간 이해의 문제로 접근하며, AI를 넘어 AGI 시대로 진입하는 현시점에서 건강, 인간관계, 배움을 장기적으로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120세, 150세 시대를 준비하며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좋은 시민의 조건으로 독립적인 삶, 민주적 태도, 그리고 타인의 도움에 대한 감사함을 꼽았으며, 미래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상상력, 공감력, 성찰력을 제시했습니다.
실천 가능한 삶의 지혜
이 교수는 일주일에 한 번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찾는 습관을 3개월간 꾸준히 실천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는 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 자존감을 높여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표현을 통해 말이 삶을 형성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좋은 인간관계에는 친절이 사랑보다 중요하며, 친절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 건강 관리가 필수라고 조언했습니다. 매주 기뻤던 일 세 가지를 기록하는 습관도 제안했습니다.
도민 고민 나누기와 현실적 조언
토크콘서트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도민들의 인구 관련 고민을 공유하며 이호선 교수와 박시은 배우가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습니다. 취업 준비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에는 자신을 믿고 필요시 방향 전환의 용기를 가질 것을 권유했습니다.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에 대해서는 출산과 육아 경험을 경력으로 인정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분담에 대해서는 부부가 함께 책임을 나누고, 아빠 역시 부모 역할을 배우는 과정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장년층의 은퇴 고민에는 은퇴를 새로운 시작으로 보고 취미와 인간관계, 새로운 일상을 준비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사람 중심 인구정책의 미래
이번 경기도 인구의 날 기념식은 단순한 출생률 통계에 머무르지 않고, 인구 문제를 청년 일자리, 돌봄, 가족, 배움, 건강, 공동체와 연결해 사람 중심 정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였습니다. 인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며, 이들의 도전과 성장, 돌봄과 존엄이 연결될 때 지속 가능한 미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경기도는 사람을 중심에 둔 정책과 도민 참여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대응하며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인구 변화는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이자 새로운 가능성의 출발점이며, 서로를 이해하고 돌보는 작은 실천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