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퉁소바위공원과 성곽길 산책

수원의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퉁소바위공원 산책길
수원시 장안구 우만동에 위치한 퉁소바위공원은 조선시대 전통악기인 퉁소의 애틋한 전설을 간직한 산지형 공원입니다. 퉁소는 대나무로 만든 세로형 관악기로, 맑고 애잔한 음색이 특징이며 궁중과 민간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잊혀진 악기입니다.
퉁소바위공원은 연무동 창룡문 옆 길 건너편에 자리하며, 창룡문 사거리와 연무동 연립주택단지 등 네 곳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는 주로 연무동 연립주택단지 경로를 추천하며, 완만한 오르막과 울창한 숲길이 이어져 한여름에도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궁화 군락과 자연 쉼터
공원 초입에는 나라꽃 무궁화가 군락을 이루며 여름철 아름다운 꽃을 피워 방문객들에게 여화사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숲이 울창해 도심의 열기를 식혀주며, 공원 입구에는 퉁소바위공원의 전설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자리해 전통과 역사를 느끼게 합니다.
전망대와 부부 솟대 이야기
완만한 능선을 따라 두 갈래 산책로가 사통팔달로 연결되며, 정상에는 전망대와 광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운동기구와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휴식 공간으로도 적합합니다. 공원 내에는 오랫동안 연무동에 거주한 금슬 좋은 부부를 기리는 부부 솟대가 매년 세워지나 최근에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퉁소바위 전설과 산책의 마무리
전망대 아래에는 퉁소바위공원의 전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자식이 없던 한 부부가 각각 조원동과 연무동 바위에서 백일기도를 드렸으나, 부인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남편도 슬픔을 견디지 못해 뒤를 따랐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전설은 공원의 이름과 퉁소 소리의 애잔함을 더욱 깊게 만듭니다.
산책로를 따라 창룡문 사거리로 내려오면 수원화성의 동문인 창룡문이 위치해 있어 역사와 자연, 전통이 어우러진 산책 코스를 완성합니다. 퉁소바위공원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볍게 걷기 좋은 도심 속 자연 쉼터로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퉁소바위공원 위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창룡대로151번길 13에 위치하며, 상시 개방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