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성 세마대, 오페라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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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성 세마대, 오페라로 부활하다

독산성 세마대, 오페라로 부활하다

오산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유산인 독산성 세마대의 전설이 웅장한 클래식 선율과 서정적인 오페라 아리아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지난 8월 15일 오후 3시, 오산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창작 오페라 갈라콘서트 제1차 쇼케이스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 문화의 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오산청년예술단과 오산시교향악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오산시가 후원하였습니다. 광복절 연휴를 맞아 지역의 유서 깊은 역사를 음악으로 체험하고자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들로 객석이 가득 찼습니다.

쌀로 씻어낸 지혜와 사랑, 온 가족이 함께한 역사 무대

이번 공연은 임진왜란 당시 독산성을 에워싼 왜군을 속이기 위해 물 대신 쌀로 말을 씻겨 적을 물리쳤던 권율 장군의 지혜로운 세마대 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물 한 방울 없던 성벽 위에서의 승리와 전쟁의 상흔 속에서 피어난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오페라로 풀어냈습니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 연주로 시작된 무대는 해설자의 친절한 설명과 지휘자의 지휘 아래 본격적인 창작 아리아로 이어졌습니다. 한지나 작곡가가 곡을 쓰고 소프라노 김영은(연화 역), 바리톤 심정환(권율 역)이 열연을 펼쳤습니다. 권율 장군의 고뇌를 담은 아리아와 희망을 노래한 곡, 그리고 두 주인공의 듀엣곡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노래 사이사이에 이어진 해설자의 쉽고 생생한 배경 설명은 어린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 삽화와 자막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아이들은 우리 동네 문화유산을 책이 아닌 음악과 이야기로 흥미롭게 접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공연을 함께 관람한 한 어린이는 "성벽 위에서 쌀로 말을 씻겨 왜군을 물리쳤다는 권율 장군 이야기가 노래와 설명으로 나오니 정말 신기하고 멋있었다"며 "우리 동네 독산성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시민이 명예 제작자, 펀딩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힘

공연장 로비에는 시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오산시민 펀딩'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펀딩은 현장 부스 접수뿐 아니라 리플릿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펀딩 금액혜택
1만 원VIP 티켓 1매 및 프로그램북 성함 기재
2만 원티켓 2매 및 한정판 키링
4만 원티켓 4매, 키링, 지혜의 목걸이
5만 원티켓 5매, 키링, 목걸이, 세마쌀

지역 문화 예술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1차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8월 29일 오후 3시 오산문화원 독산홀에서 제2차 무료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9월 11일 오후 7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유료 본공연이 진행됩니다. 우리 고장의 소중한 역사 유산을 품격 있는 무대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펀딩 참여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청년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이 특별한 여정에 더 많은 오산 시민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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