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전 꼭 챙길 안전수칙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쌓이는 대설은 교통 정체와 고립, 미끄럼 사고, 시설물 붕괴 등 여러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수분을 많이 머금은 습설은 일반적인 눈보다 3배에서 10배까지 무거워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이동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설 피해를 줄이려면 눈이 내린 뒤에 대응하기보다 예보 단계부터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외출과 차량 운행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집과 점포 주변을 살피고 차량 월동용품과 비상물품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 대비책이다.
기상정보 수시로 확인하기
대설이 예보되거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TV와 라디오, 인터넷,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눈이 얼마나 내릴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파악해야 이동 계획과 제설 시점을 안전하게 정할 수 있다.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불필요한 외출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반드시 이동해야 한다면 자가용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눈길 보행사고 예방하기
집과 점포 앞에 쌓인 눈은 결빙되기 전에 치워 낙상과 미끄럼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그대로 남은 눈이 얼어붙으면 보행자가 중심을 잃기 쉬우므로 주변 통행로 상태를 미리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
눈길에서는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이용을 피해야 한다. 바퀴가 미끄러지면 방향을 통제하기 어렵고 제동거리도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행자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이동하며 미끄러운 구간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제설작업 안전 확보하기
눈을 치울 때는 작업 속도보다 사람의 안전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제설작업은 밝은 주간에 2명 이상이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시야가 좋지 않은 심야 작업과 추락 위험이 있는 지붕 위 작업은 피해야 한다.
눈이 지나치게 많이 쌓여 구조물 붕괴나 고립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는 무리하게 제설을 이어가서는 안 된다.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위험한 시설물에서 벗어나기
대설이 이어지면 가로수와 노후 시설물이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무너질 수 있다. 보행자는 눈이 많이 쌓인 나무와 불안정한 구조물 주변에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시설물에 균열이 생기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주변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신고해야 한다. 노후 축사와 임시천막, 비닐하우스 등은 대설이 시작되기 전에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
눈길에서는 감속 운전하기
눈이 쌓였거나 도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낮추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급제동과 급가속, 갑작스러운 핸들 조작은 차량이 미끄러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커브길과 고갯길, 고가도로, 교량은 결빙 위험이 높은 구간이다. 해당 구간에서는 노면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제한 최고속도보다 20%에서 50% 감속해 운전해야 한다. 눈길 운전의 핵심은 서두르지 않고 속도와 차간거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다.
차량 월동용품 준비하기
대설 시 차량을 운행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면 스노우체인과 스프레이체인 등 월동용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눈이 내린 뒤에 급하게 마련하기보다 평소 차량에 필요한 장비가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때는 출발 전에 기상 상황과 도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월동용품을 갖춘 뒤에도 도로 결빙과 고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무리한 운행을 삼가야 한다.
정전과 고립에 대비하기
폭설이 계속되면 정전이 발생하거나 도로가 막혀 이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 가정과 차량에는 이런 상황에 필요한 생필품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 정전에 대비한 비상조명
- 체온 유지를 위한 담요와 핫팩
- 고립 상황에 필요한 간편식과 식수
- 생활 유지에 필요한 연료
전기차는 폭설로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 대비해 충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고립된 뒤에는 충전이 쉽지 않을 수 있으므로 대설 예보 단계부터 배터리 잔량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디딤돌로 가족 지역 확인하기
안전디딤돌 앱에서는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의 지역을 수신지역으로 설정해 해당 지역의 날씨정보를 받을 수 있다. 앱의 환경설정에서 수신지역 설정 메뉴로 이동한 뒤 원하는 지역의 수신 기능을 켜면 된다.
자신이 있는 지역뿐 아니라 부모와 가족이 거주하는 지역의 대설 상황도 함께 확인하면 위험에 더 빠르게 대비할 수 있다. 기상 상황이 나빠질 때는 가족에게 안부 전화를 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설 대비 핵심 정리
- 기상정보와 대설 지속시간을 수시로 확인한다.
- 눈이 쌓이면 외출과 자가용 운행을 가급적 줄인다.
- 집과 점포 앞의 눈을 치워 결빙 사고를 예방한다.
- 제설은 주간에 2명 이상이 함께하고 위험하면 즉시 대피한다.
- 가로수와 노후 시설물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장소를 피한다.
- 눈길에서는 충분히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넉넉히 둔다.
- 차량 월동용품과 비상조명, 보온물품, 식수 등을 준비한다.
- 안전디딤돌 앱으로 가족이 거주하는 지역의 상황도 살핀다.
대설은 예보를 확인하고 행동요령을 미리 실천할수록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눈이 오기 전에는 시설물과 비상용품을 점검하고, 눈이 내리는 동안에는 외출과 운전을 자제하며, 위험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