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청년 첫음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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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청년 첫음을 내다

청년의 시작을 응원한 의왕 축제

2026년 9월 19일 토요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청년발전소에서 2026 의왕시 청년의 날 축제 ‘일단, 시작!’이 열렸다. 청년의 발전과 도약을 응원하는 청년의 날을 맞아 마련된 행사로, 독립출판 프로젝트 북토크와 정책 정보 안내, 체험 프로그램, 설문조사, 음악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 장소는 경기도 의왕시 안양판교로 82 포일어울림센터 4층 의왕청년발전소였다. 현장에는 각자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모였고, 여러 부스와 프로그램을 차례로 둘러보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처음을 한 권의 책에 담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독립출판 프로젝트 ‘처음, 첫 음’ 북토크였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된 장기 프로그램이다. 의왕시 청년들은 독립과 취업, 퇴사, 이사, 관계처럼 삶의 큰 변화 속에서 마주한 청년기의 ‘처음’을 글로 기록하고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북토크가 열린 공간의 한쪽 벽면에는 프로젝트가 이어진 지난 과정이 정리돼 있었다. 전시 내용에는 청년들의 처음을 기록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계기를 만들며, 의왕시가 청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함께 성장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가 담겼다.

‘처음, 첫 음’은 청년이 자신의 경험을 직접 글로 표현하고 다른 청년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는 과정이었다. 개인의 변화와 고민을 기록한 글들이 모여 한 권의 결과물이 됐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흐름과 참여 청년들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노란 표지와 청년 작가의 문장

행사장에는 완성된 책이 전시됐다. 노란색 표지와 따뜻한 분위기의 일러스트가 적용됐으며, 책 옆에는 청년 작가들이 직접 고른 문장으로 만든 책갈피도 놓였다. 책갈피에 담긴 문장들은 각자가 생애의 ‘처음’을 지나며 마주한 감정과 상황을 보여줬다.

이 책은 의왕시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비매품이다. 판매용으로 유통되지는 않지만 의왕시 도서관과 청년센터에 비치돼 시민이 빌려볼 수 있도록 안내됐다.

청년 작가들이 전한 진솔한 이야기

북토크 무대에는 책을 함께 만든 청년 작가들이 올랐다. 참여 작가들은 1조와 2조, 3조로 나뉘어 자신이 집필한 글과 책이 만들어진 과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무대에서는 각 작품을 준비하며 깊이 고민한 과정과 글에 담은 마음이 차분하게 소개됐다.

5개월 동안 이어진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직접 발표했고, 객석에서는 작가들의 설명을 집중해 듣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현장 질문과 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관객들이 책과 집필 과정에 관해 궁금한 점을 묻고 청년 작가들이 답하면서 북토크가 마무리됐다.

도깨비시장에서 착안한 정책 부스

북토크 외에도 청년에게 필요한 정보와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체험 부스와 부대 행사가 운영됐다. 의왕시 유일의 전통시장인 부곡도깨비시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깨비장터’ 부스는 친숙한 시장의 이미지를 청년 정책과 체험 활동에 접목했다.

  • 꿀팁청과에서는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 정보를 선별해 안내했다.
  • 깨비복덕방에서는 비석치기 게임을 즐기며 공간과 생활 속 고민을 살펴보는 체험이 진행됐다.
  • 행운문방구에서는 준비된 생활 정보와 행운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각 부스는 정보 전달과 놀이 요소를 함께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부스를 이동하며 청년 정책과 생활 정보를 접하고 여러 체험에 참여했다.

새 출발을 담은 청년온보딩

청년의 새로운 출발을 비행기 탑승 과정에 비유한 ‘루키항공 청년온보딩’ 스탬프 투어도 진행됐다. 참가자는 현장에서 보딩패스를 받은 뒤 체크인하고, 미션 게임과 포토존 촬영, 기내식 체험 등에 참여하며 스탬프를 완성했다.

탑승 준비부터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는 과정을 축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청년의 첫걸음을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공간을 이동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행사장을 폭넓게 둘러봤다.

취향과 생활을 아우른 체험

현장에는 청년의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식물과 소품, 향기, 색채, 외모 관리, 기록을 주제로 한 활동이 행사 공간을 채웠다.

  • 정원 만들기
  • 유리글라스 액막이 명태 만들기
  • 향수 만들기
  • 퍼스널컬러 진단
  • 메이크업 컨설팅
  • 프로필 사진 촬영

참가자들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직접 결과물을 만들거나 진단과 상담을 받았다. 각각의 체험 공간에서는 설명을 듣고 활동에 집중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축제장에서는 청년 의견 설문조사도 실시됐다.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생각과 필요한 지원에 관한 의견을 듣고, 이를 실제 청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조사였다.

공연과 체험을 중심으로 한 축제 안에 정책 정보를 알리는 공간과 의견 수렴 절차가 함께 배치됐다. 청년들은 즐길 거리에 참여하는 동시에 정책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었다.

피아노 선율과 떼창으로 장식한 피날레

행사 마지막에는 싱어송라이터 이고은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고은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자작곡을 들려줬다. 이어 이무진의 ‘신호등’, 빅뱅의 ‘붉은 노을’, 로제의 ‘APT.’ 등 청년층에게 익숙한 노래를 선보였다.

공연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축제의 마지막 시간을 즐겼다. 피아노 연주와 노래, 관객의 떼창이 어우러지면서 행사장은 활기찬 분위기로 채워졌다.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잇다

2026 의왕시 청년의 날 축제 ‘일단, 시작!’은 청년의 경험을 기록한 책부터 정책 정보, 생활 체험, 의견 수렴, 음악 공연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인 행사였다. 특히 ‘처음, 첫 음’ 프로젝트는 의왕시 청년들이 각자의 삶에서 겪은 중요한 변화를 직접 쓰고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의왕청년발전소는 앞으로도 청년의 도전을 돕고 성장을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축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의왕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시작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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