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에 담은 평택의 흥

평택의 전통문화인 평택농악을 전시와 놀이, 만들기로 이해할 수 있는 주말 체험이 팽성생활사박물관에서 운영된다. 어린이 관람객은 평택농악의 역사와 악기를 살펴본 뒤 자신만의 소고를 꾸미며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팽성생활사박물관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로39번길 21에 자리한다. 안정리 로데오거리와 시장 인근에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별도 주차장은 마련돼 있지 않다.
팽성생활사박물관 관람 정보
| 구분 | 내용 |
|---|---|
| 운영시간 | 하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
| 휴게시간 |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
|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
| 휴관일 | 신정과 설 연휴, 추석 연휴 |
| 관람료 | 무료 |
| 주소 |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로39번길 21 팽성생활사박물관 |
| 주차 | 별도 주차장 없음 |
입구에서 시작하는 전통놀이
박물관에 들어서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놀이 공간이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윷놀이와 투호, 비석치기, 딱지놀이 등 여러 전통놀이 도구가 준비돼 있다.
전시물을 눈으로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손과 몸을 움직이며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들은 놀이 규칙을 익히고 도구를 직접 다루는 과정에서 우리 전통생활의 한 모습을 친숙하게 접하게 된다. 전시 관람에 앞서 긴장을 풀고 박물관의 주제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옛 팽성의 생활을 만나는 전시
2층 상설전시실은 역사, 다양한 삶의 터전, 추억의 상가들, 그 시절 팽성, 모두의 추억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안정리 일대에서 번성했던 상가와 당시 주민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옛 거리와 상점의 모습은 팽성 주민들이 살아온 일상과 지역이 변해온 과정을 보여준다. 생활공간과 상업시설을 따라가다 보면 지역의 역사가 거창한 사건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일과 생활 속에서도 만들어졌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신문 활동도 마련돼 있다. 전시 내용을 살펴보며 활동지를 완성하면 코인을 받을 수 있고, 이를 이용한 뽑기 활동을 통해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전시실 곳곳에서 답을 찾는 과정은 어린이가 지역사를 놀이처럼 탐색하도록 돕는다.
그들의 자리에서 만나는 평택농악
상설전시실 옆 건물의 기획전시실에서는 그들의 자리 팽성에 남은 네 사람의 삶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전시 공간에는 평택농악 의상을 입고 악기를 직접 다뤄볼 수 있는 체험 요소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농악 의상을 착용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동작을 따라 하며 평택농악의 몸짓과 장단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전통공연을 멀리서 바라보는 데서 나아가 농악인의 동작과 악기의 쓰임을 직접 알아보는 기회가 된다.
평택농악은 꽹과리와 장구 등 여러 악기를 연주하면서 춤과 놀이를 함께 펼치는 우리나라의 전통 공연예술이다. 평택시 팽성읍 평궁리는 평택농악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다.
평택농악은 웃다리 걸립패와 평택 두레농악의 전통을 바탕으로 발전했으며 1985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평택농악보존회를 중심으로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의상을 입고 악기를 만져보는 체험은 이러한 역사적 설명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도록 돕는다.
주말 소고 꾸미기 체험
| 구분 | 내용 |
|---|---|
| 프로그램 | 둥둥 얼쑤 소고 꾸미기 |
| 운영기간 | 2026년 10월 한 달간 주말 |
| 운영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
| 장소 | 팽성생활사박물관 1층 다목적실 |
| 참가비 | 무료 |
| 참여방법 |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참여 |
전시 관람 뒤에는 1층 다목적실에서 둥둥 얼쑤 소고 꾸미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평택농악에 사용되는 악기인 소고를 관람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꾸며보는 활동이다.
체험 테이블에는 색연필과 사인펜, 스티커, 클레이폼 등 여러 꾸미기 재료가 놓인다. 참가자는 원하는 색과 재료를 고른 뒤 소고 표면에 그림을 그리고 장식을 더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정해진 모양을 그대로 따라 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전시실에서 농악 의상과 악기를 먼저 살펴본 어린이들은 소고의 쓰임을 이해한 상태에서 만들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전시에서 배운 내용을 손으로 직접 만드는 과정까지 연결한다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평택농악을 단순한 옛 문화로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고, 어린이가 색과 모양으로 재해석하며 지역 전통문화에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했다.
색칠공부와 캐릭터 이야기책
소고 꾸미기 외에도 농악을 주제로 한 색칠공부가 준비돼 있다. 악기와 농악의 모습을 색으로 채우면서 전시에서 본 내용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한 활동이다.
팽성생활사박물관의 유물을 어린이에게 친숙하게 소개하는 캐릭터 이야기책도 만나볼 수 있다. 포리와 달이 등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의 역사와 박물관 유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다. 글과 그림을 함께 살피며 전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어린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농촌 의상으로 되살린 옛 풍경
박물관에는 농촌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 관람객은 의상을 착용하고 옛 농촌의 한 장면을 재현하며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전통 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농촌 생활의 모습을 따라 하는 동안 전시 공간에는 과거의 생활상을 되살리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평택농악이 농촌의 삶과 어우러졌던 모습을 상상하며 의상과 악기, 생활문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시와 체험으로 이어지는 지역문화
팽성생활사박물관의 관람 과정은 입구의 전통놀이에서 시작해 2층 상설전시, 기획전시실의 평택농악 체험, 1층 다목적실의 소고 꾸미기로 이어진다. 어린이 관람객은 놀이와 문제 풀이, 의상 착용, 만들기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팽성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게 된다.
특히 그들의 자리 전시와 연계한 소고 꾸미기는 평택농악의 역사와 악기를 먼저 살펴본 뒤 직접 표현해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람과 체험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학습 과정으로 연결돼 지역의 전통문화가 어린이에게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된다.
둥둥 얼쑤 소고 꾸미기는 2026년 10월 한 달간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팽성생활사박물관 1층 다목적실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전통놀이와 상설전시, 평택농악 전시, 농촌 의상 체험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