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 피어난 주말의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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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피어난 주말의 쉼표

경기평화광장에 열린 도민마켓

수공예품의 온기와 문화예술 공연의 여유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경기평화광장 도민마켓이 2026년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렸다. 행사는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인근에 자리한 광장에는 주말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살펴보고 공연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판매 공간과 공연 무대, 광장도서관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경기평화광장은 물건을 거래하는 장터를 넘어 문화와 여가를 함께 누리는 생활 속 공간으로 채워졌다.

문호리 리버마켓과 함께한 장터

이번 도민마켓은 문호리 리버마켓과 협업해 마련된 행사다. 약 40개에서 50개 팀이 참여해 핸드메이드 제품과 공예품, 지역 농산물 등 여러 상품을 선보였다. 판매대마다 서로 다른 재료와 표현 방식이 담긴 물건이 놓이면서 방문객들은 광장을 천천히 걸으며 각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기성품 중심의 일반 매장과 달리 수공예품에서는 만든 사람의 개성과 손길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익숙한 생활용품도 제작자의 취향과 정성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소개됐다. 방문객들은 진열된 제품을 하나씩 비교하거나 판매 공간 앞에 머물며 저마다 관심 있는 물건을 들여다봤다.

지역 농산물과 특색 있는 상품도 함께 소개됐다. 판매자에게는 생산품을 알리고 판로를 넓힐 기회가 됐으며, 방문객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물품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시간이 됐다. 지역의 생산자와 창작자, 소비자가 광장에서 직접 만났다는 점은 도민마켓의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구경하는 과정도 즐거운 시장

도민마켓에서는 물건을 구매하는 일뿐 아니라 장터를 둘러보는 과정 자체가 주말의 즐길 거리로 이어졌다. 공예품에 시선을 두는 방문객과 농산물을 살펴보는 방문객, 광장 곳곳을 여유롭게 걷는 가족과 시민들이 한 공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냈다.

상품의 종류와 형태가 다양해 관심을 끄는 대상도 사람마다 달랐다. 누군가는 손으로 만든 생활용품 앞에 머물렀고, 또 다른 방문객은 지역 농산물과 특색 있는 상품을 살펴봤다. 여러 판매자의 개성이 모인 장터는 획일적인 쇼핑 공간과 다른 풍경을 만들었다.

판매자에게는 자신의 상품을 새로운 방문객에게 소개하는 자리였고, 도민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상품과 취향을 발견하는 기회였다. 지역 상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하는 과정은 지역 생산자와 창작자를 응원하는 선택으로 연결됐다.

음악으로 활기를 더한 문화공연

판매 부스와 함께 문화예술 공연도 마련됐다. 2026년 10월 25일에는 아코엔터테인먼트의 아코디언 연주와 클래식 공연팀 스피릿 앙상블의 무대가 이어졌다. 마켓을 둘러보던 방문객들은 공연이 시작되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상품을 구경하던 광장은 연주가 이어지는 동안 자연스럽게 공연을 감상하는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 별도의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일상과 가까운 광장에서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었다. 장터를 오가는 사람들과 공연을 바라보는 관객이 한 공간에 어우러지며 주말 광장의 활기가 한층 짙어졌다.

시장과 공연이 함께 운영되면서 경기평화광장은 단순히 지나치는 장소가 아니라 잠시 머물며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됐다. 판매 부스의 활기와 아코디언,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진 풍경은 도민마켓이 상품 판매와 문화 향유를 함께 담은 행사임을 보여줬다.

광장도서관에서 이어진 휴식

마켓과 공연을 즐긴 뒤에는 경기평화광장에 마련된 광장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차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장터의 활기에서 잠시 벗어나 독서를 할 수 있어 광장을 이용하는 방식이 더욱 다양해졌다.

방문객들은 같은 공간에서 수공예품과 지역 농산물을 살펴보고, 문화예술 공연을 감상한 뒤, 도서관에서 책을 펼칠 수 있었다. 쇼핑과 공연, 독서가 서로 분리되지 않고 한 번의 광장 방문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고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일정은 큰 준비 없이도 누릴 수 있는 주말 여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광장도서관은 장터의 생동감과 대비되는 차분한 분위기를 더하며 도민마켓 방문 경험의 폭을 넓혔다.

지역과 도민을 잇는 문화공간

2026 경기평화광장 도민마켓은 지역 상품과 사람,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행사였다. 판매자에게는 상품을 알릴 기회와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방문객에게는 쇼핑과 공연, 독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역 소상공인과 판매자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행사 취지도 장터 운영 전반에 담겼다. 지역에서 만든 상품을 도민에게 소개하고, 도민이 이를 직접 확인해 선택하는 구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접점을 넓혔다.

가을을 맞은 광장에는 상품을 살펴보는 사람들과 공연을 감상하는 관객, 도서관에서 쉬어 가는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문화와 여가, 지역경제를 연결한 도민마켓은 경기평화광장이 도민의 일상 가까이에 있는 열린 문화공간임을 보여줬다.

경기평화광장 위치

장소경기평화광장
소재지경기도 의정부시 청사로 1 경기도청 북부청사
행사 기간2026년 10월 24일에서 25일
운영 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요 구성핸드메이드 제품, 공예품, 지역 농산물, 문화예술 공연, 광장도서관
광장에 피어난 주말의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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