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숲에서 만나는 특별한 힐링

Last Updated : 2025-06-18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으로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잣향기푸른숲은 올여름 휴가를 특별하게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산림휴양공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림이 펼쳐져 있어 숲의 푸름과 신선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잣향기푸른숲에서는 마음의 안정을 돕는 산림치유 프로그램부터 유아숲 체험, 생태 해설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힐링 활동이 진행된다. 기자는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숲의 생태와 식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었다.

숲해설사와 함께 걷는 길은 한 걸음 한 걸음이 감동이었다. 함박꽃, 산초나무, 개다래나무 등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식물들이 숲길 곳곳에 자리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전했다. 특히 산초나무 잎은 모기 기피 효과가 있어 직접 뺨에 붙여보는 체험도 이루어졌다.

방문자센터에서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무장애 나눔길은 데크 길과 벤치가 조화를 이루어 누구나 편안하게 숲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잣송이 골프라는 독특한 게임도 마련되어 있어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숲해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잣송이 까기 체험이 진행되어 직접 잣을 까서 신선한 잣을 맛볼 수 있다. 잣송이 껍질을 벗기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과 함께 잣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물놀이도 좋지만 숲에서의 휴식은 몸과 마음 모두를 상쾌하게 만든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자연의 품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름휴가지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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