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패스, 교통비 절감과 환경·경제 효과

경기패스, 교통비 절감과 환경·경제 효과
경기도민의 일상 속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The 경기패스’ 서비스가 그 중심에 있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요금 환급을 넘어 민생 안정, 환경 보호,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내에서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하루 평균 두 시간가량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The 경기패스’는 이러한 경기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4년 5월 K-패스 론칭과 함께 도입됐다.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불편함을 개선해 출발과 도착 버튼을 누르는 번거로움 없이 자동으로 환급이 이루어지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19세 이상 성인에게는 월 20~53%까지 요금 환급 혜택을 제공하며, 6~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연간 최대 24만 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청년 지원 범위도 만 19세에서 39세까지 확대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용 횟수 제한도 없으며, 2025년 7월 1일부터는 월 61회 이상 이용 시 100% 전액 환급이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The 경기패스 시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민 1인당 월평균 교통비는 약 6만7천 원이며, 이 중 약 3만 원을 환급받고 있다. 연간 환급액은 24만 원에 달한다. 이 같은 환급 정책 덕분에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도입 초기 29회에서 지난해 11월 39회로 증가했다.
대중교통 이용 증가는 자동차 이용 감소로 이어져 도로 혼잡 완화와 대기오염 저감 효과를 가져온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2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또한, 환급받은 금액의 56% 이상이 외식과 여가 등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지난해 1,908억 원의 환급금 중 1,072억 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The 경기패스’는 단순한 교통비 절감 수단을 넘어 환경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 효과를 동시에 창출하며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K-패스 사이트에서 신청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시민일수록 더 큰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환경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할 수 있는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의 현명한 선택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