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도서관, 지식과 문화의 새 중심지

수내도서관, 분당구에 새롭게 문 열다

지난 6월 2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수내도서관이 정식 개관했다. 이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기대 속에 탄생한 생활 속 지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단순한 책 대출과 공부 장소를 넘어 세대 간 소통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적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수내도서관은 경기도민과 송파구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분당구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어 버스 17, 33, 101번과 광역버스 9607번 등이 도서관 인근을 운행한다. 건물은 현대적인 건축 감각과 따뜻한 자연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층별 시설 구성

• 3층: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열람존
• 2층: 일반열람실, 노트북실, 일상공작소
• 1층: 시청각실, 문화교실, 인터뷰룸, 영상룸
• 지하 1층: 어린이자료실, 커뮤니티 라운지, 카페, 매점
• 지하 2층: 독서뜰

9월, 독서의 달 맞아 풍성한 프로그램 진행

수내도서관은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름 방학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9월 한 달간은 ‘독서의 달’을 맞아 저자 특강, 독서회, 그림책 원화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독서의 달 행사와 시민 참여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독서의 달 행사에서는 이은경 작가의 특강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가 9월 16일 개최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 ‘으르렁 이발소’ 원화 전시와 ‘와우~ 스파이더맨!’ 생태 교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초등학교 1~4학년과 성인을 위한 독서회도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성남시 평생학습 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으로 운영된다.

휴식과 소통의 공간, 카페와 커뮤니티 라운지

수내도서관은 조용하고 무거운 도서관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지하 1층에 위치한 커뮤니티 라운지와 카페를 통해 주민들이 편안히 휴식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책을 읽다 잠시 쉬며 커피를 즐기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또한 도시락 코너와 매점도 마련되어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경기도 독서문화 진흥과 수내도서관의 역할

수내도서관의 개관은 경기도 독서문화 진흥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 독서포인트 제도’ 등을 통해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수내도서관은 이러한 정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1층 외부에 조성된 야외 정원은 자연광이 들어오는 아늑한 공간으로,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 잡았다.

책과 사람을 잇는 복합 문화공간

수내도서관은 시민과 함께 배우고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9월부터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책과 가까워지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 수내도서관이 성남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모두에게 지식과 문화의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내도서관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