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해우재, 똥으로 배우는 즐거운 화장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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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해우재, 똥으로 배우는 즐거운 화장실 문화

수원 해우재, 똥으로 배우는 즐거운 화장실 문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해우재 박물관은 ‘똥’을 주제로 한 독특한 문화 공간으로, 화장실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이색 박물관입니다. ‘해우재’라는 이름은 사찰에서 화장실을 뜻하는 ‘해우소(解憂所)’에서 유래했으며, ‘근심을 푸는 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을 주도한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30여 년간 거주하던 집을 변기 모양으로 새롭게 건축해 개방한 곳입니다. 해우재는 화장실 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그의 뜻을 담아 만들어졌습니다.

박물관 외부에는 똥 모형과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산책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백제시대 변기 모형과 제주도의 전통 화장실인 통시(通屎) 등 다양한 전통 화장실 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 전시에서는 요강을 비롯한 전통 화장실 문화부터 근대적 화장실의 변화, 그리고 화장실 문화 운동에 이르기까지 화장실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 속 과학’ 전시에서는 사이펀 원리와 베르누이의 원리 등을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5월 5일부터는 ‘미래를 함께한 건강한 은행, 황금똥 은행’이라는 특별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이 전시는 대변이식술과 관련된 내용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소개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어린이 체험관에서는 음식물이 소화되어 똥으로 배설되는 과정을 시청각 자료로 확인할 수 있으며, 동물별 똥 모양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미끄럼틀을 타며 소화 과정을 체험하고, 요강 퍼즐 맞추기와 관련 모형을 직접 만져보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에는 똥을 주제로 한 책들이 가득하며, 벽면에는 제13회 해우재 황금똥 그림잔치 수상작들이 전시된 ‘일곱 빛깔 무지개 똥 展’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창의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는 9월 7일까지 열리는 ‘해우재 황금똥 그림잔치’는 유치부, 어린이집, 초등부를 대상으로 하며, 입상자는 10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됩니다.

해우재 박물관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체험 공간을, 어른들에게는 새로운 배움의 장을 제공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똥’이라는 주제를 통해 유쾌하고 의미 있는 문화 체험을 원한다면 해우재를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용 안내내용
위치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458번길 9
이용시간화요일~일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동절기(11월~2월) 10:00~17:00
주차무료
입장료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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