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원재즈페스티벌 열기 가득

2025 수원재즈페스티벌, 가을밤을 재즈 선율로 물들이다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수원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서 열린 ‘2025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수원특례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경기대표관광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광교호수공원은 호수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야외 공연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수원의 대표 관광지다. 이번 페스티벌 무대에는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해 재즈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출연진으로는 Bump2Soul, 재즈보컬 양지, Bruce Katz Band, 임용훈&Sambistas, 김윤아, NOHD Band, Teker, Cros Band, 조젤리&지민도로시, 제이블랙, 웅산밴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기 독특한 스타일로 관객과 소통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관객들은 무대 앞 피크닉존에서 돗자리를 펴고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하거나 캠핑존에서 캠핑 의자를 이용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마련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으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환경 보호에도 힘썼다.
특히 조젤리&지민도로시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재즈로 재해석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고, 제이블랙과 함께한 스트리트 댄서들은 재즈와 스트리트 댄스를 접목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웅산밴드는 판소리와 재즈를 결합해 독특한 국악적 감성을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페스티벌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찾아와 선선한 가을밤을 재즈 선율로 가득 채웠다.
수원, 가을 축제의 연속
한편, 수원에서는 수원재즈페스티벌에 이어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문화제’가 개최된다.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행궁광장, 화성행궁, 연무대, 전통문화관, 방화수류정 및 화성성곽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퍼레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웅장한 행렬이 수원의 가을을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수원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축제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