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없는 청소년 지원 강화

경기도, 청소년쉼터 없는 지역에 찾아가는 거리 상담 확대
경기도 내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복지 지원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18개 시군에 32개의 청소년쉼터가 운영 중이나, 13개 시군은 청소년쉼터가 없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경기도는 청소년쉼터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 상담(아웃리치)’ 사업을 추진하며, 위기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이 일정 기간 머물며 보호받고, 상담과 주거, 학업, 자립 지원을 통해 가정과 학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경기도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거리 상담은 학교, 공원 등 위기 청소년이 있을 수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의료, 주거, 교육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긴급 상황 시 보호 조치도 시행한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양주, 동두천, 안성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이 사업은 청소년 289명에게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10월 25일 광주, 10월 28일 연천에서 시군 청소년축제 내 홍보부스를 운영해 가정 밖 청소년 지원을 알리고, 광명, 오산, 의왕, 포천, 양평, 여주, 과천, 가평 등 청소년쉼터 미설치 지역 전역으로 거리 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동환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청소년쉼터가 없는 지역일수록 가정 밖 청소년 지원에서 소외될 위험이 크다”며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현장의 위기 청소년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사회 보호 체계 안으로 연결해 모든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없이 모든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