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그리브스에서 만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캠프그리브스, 평화와 역사의 공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는 비무장지대(DMZ) 체험관으로, 1953년 미군기지로 제공된 후 2004년 주한미군이 철수하면서 2013년 DMZ 체험관으로 개관했습니다. 현재는 국방부 소유에서 경기도로 소유권이 이전되어 경기도가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DMZ의 역사와 평화,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공간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캠프그리브스에서는 군복 체험, 방탈출 형식의 그리브스티어링, 도전DMZ골든벨 등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입니다. 특히 미군이 사용하던 볼링장을 리뉴얼한 갤러리그리브스에서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체험형 전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in DMZ, 특별한 연말 행사

2025년 11월 12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in DMZ’ 행사는 캠프그리브스에서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선사합니다. 업사이클링 예술 작품 전시와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가 펼쳐지며, 탄약고에서는 산업 잔재를 예술로 승화한 연진영 작가의 신작 ‘주름진 서식지(Folded Habitat)’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페 그리브스에서는 옛 미군 정비고를 리모델링한 공간에서 ‘차고지에서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려,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이 마련된 낭만적인 홈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캠프그리브스 방문 안내

• 운영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표는 오후 4시 마감)
• 운영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휴무)
• 오시는 길: 통일대로 육로 또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이용 가능

캠프그리브스는 2025년 9월 30일부터 자율관람을 시행 중이며, 올해 안에 미군 부대 생활공간을 재현한 ‘다큐3관’ 개방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민간인 통제구역 내 유일한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 공간과 볼링장, 부사관용 간부 숙소인 BEQ 등을 활용한 전시 투어도 진행 중입니다.

연말 여행지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한 캠프그리브스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체험하며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