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20명, 6개월간 기후도민총회 성과보고회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6개월간의 환경 여정 마무리
지난 11월 26일, 경기도 고색뉴지엄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법제화된 기후정책 숙의·공론 기구인 ‘경기도 기후도민총회’의 첫 성과보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120명의 경기도민이 참여해 6개월간 진행한 기후 정책 논의와 제안의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다양한 연령대 도민 참여, 환경 정책 제안
경기도 기후도민총회는 올해 6월 시흥에코센터에서 출범했으며,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 각 60명씩 총 120명의 도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400여 명의 지원자 중 성별과 연령대를 고려해 선발된 위원들은 환경 학습, 숙의토론, 현장 체험 등을 통해 20건의 정책 제안을 도출했습니다.
고색뉴지엄에서 열린 성과보고회 현장
성과보고회가 열린 고색뉴지엄은 폐수장을 리모델링한 도시재생형 친환경 전시관으로, 순환·재생·회복을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위원들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정책안을 전달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래세대 워킹그룹의 비전문 발표
특히 10대로 구성된 ‘미래세대 워킹그룹’은 ‘미래세대와 함께 여는 비전문’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짚으며 ‘기후불평등 해소’와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 10대의 진솔한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다양한 정책 제안과 권고문 전달
이외에도 ‘경기도형 탄소 포인트 나눔’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권고문에 담겨 경기도에 전달되었습니다. 위원들은 한마음으로 기후 정책에 대한 도민의 목소리를 전하며, 앞으로의 환경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내외 전문가와 김동연 지사의 소통
성과보고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위원들의 발표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영국 기후시민의회 전문가도 경기도 기후도민총회의 활동과 정책 수준을 높이 평가하며 시민 참여 구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위원들의 소감과 미래를 향한 다짐
간담회에서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위원들의 소감이 공유되었습니다. 한 10대 위원은 “국내외 인사들이 우리의 환경 활동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직접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총회는 경기도민 모두가 환경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도 기후도민총회의 의미와 전망
경기도 기후도민총회의 6개월 여정은 마무리되었지만,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기후시민총회의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