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완성하는 도자 예술 체험

Last Updated :

경기도자미술관, 도자 예술의 새로운 체험 공간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4월,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 내에 위치한 경기도자미술관이 특별한 참여형 도자 예술 전시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곳은 도자 예술을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만지고, 깨고, 쌓으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참여로 완성되는 기획전, 3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기획전은 총 10명의 작가가 작품의 완성된 결과물이 아닌 제작 과정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참여형 전시입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함으로써 전시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점토의 질감과 소리를 직접 느끼는 세실 켐페링크의 작품

전시관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세실 켐페링크의 점토 작품은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들으며 점토가 만들어내는 고유의 질감과 소리를 체험하게 합니다. 흙의 촉감과 소리가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오묘한 감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놀이의 가치, 포레스트 가드의 세탁기 설치 작품

포레스트 가드의 작품은 세탁기 형태의 설치물로, 양말 모양의 오브제를 세탁기 안으로 던져 넣는 체험형 작품입니다. 단순한 행위지만 놀이처럼 즐거움을 주며 반복되는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상징과 감정을 손끝으로 전하는 홍근영 작가의 조형 작품

홍근영 작가의 작품들은 삶과 죽음, 욕망과 절제 등 깊은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자승이 금두꺼비를 이고 있는 모습이나 임신한 여인의 형상은 생명의 탄생과 상실을 동시에 떠올리게 합니다. 모든 작품은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감정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감정 여행을 시작하는 정나영 작가의 계란 깨기 프로그램

매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정나영 작가의 참여형 작품은 도자 주먹으로 계란을 깨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시련을 상징적으로 마주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깨진 계란 속에는 위로의 메시지가 숨겨져 있으며, 일부 계란에는 ‘꽝’이라는 특별한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어 참여자들의 기대를 모읍니다. 하루 30명 선착순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소리로 공간을 채우는 랍 루이머의 도자 미사일 작품

랍 루이머의 작품은 흙으로 만든 미사일 형태의 도자 구조물로, 얼굴을 대고 소리를 내면 내부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가 공간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참여할수록 공간의 분위기가 변화하는 점이 인상적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관람객과 작가가 주고받는 우관호의 선물 작품

우관호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이 흙을 받아 직접 만든 도자 작품을 전시장에 남기고, 대신 작가의 오브제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가져간 작품을 집에서 사진으로 기록한 후 작가에게 SNS로 연락하면 또 다른 전시로 확장되는 독특한 참여 경험을 제공합니다. 주말과 지정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선착순 30명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기록하는 김선의 작가의 항아리 작품

김선의 작품은 자신의 감정과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적어 항아리에 묶어 두는 참여형 작품입니다. 펜과 종이가 마련되어 있어 즉시 참여할 수 있으며, 4월 25일, 5월 30일, 6월 27일 등 지정된 일정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태움 의식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내려놓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됩니다.

도자 컵 쌓기로 완성하는 이철영·강아영의 참여형 작품

로비에 전시된 이철영·강아영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들이 도자 컵을 쌓아 올리며 하나의 형태를 완성해 가는 참여형 전시입니다. 불규칙한 모양의 컵을 쌓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움을 주며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옥외 전시장과 울림통 작품

옥외 전시장에는 김아영 작가의 울림통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구멍이 뚫린 구조물 안에 들어가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경기도자미술관에서 만나는 특별한 도자 예술 여행

이번 전시는 흙으로 만든 작품을 만지고, 깨고, 쌓고, 소리를 내고 기록하는 모든 과정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예술 체험을 선사합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은 예술과의 감정적 연결을 더욱 깊게 합니다.

상설 전시와 현대도예전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려 도자 예술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문화예술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권합니다.

경기도자미술관 안내

주소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2697번길 263
운영시간화요일~일요일 10:00~18:00
이용요금통합권 6,000원 / 상설전 3,000원 / 기획전 4,000원
손끝으로 완성하는 도자 예술 체험
손끝으로 완성하는 도자 예술 체험
손끝으로 완성하는 도자 예술 체험 | 경기진 : https://ggzine.com/7764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경기진 © gg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