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예술정거장, 일상 속 문화예술 무대

광명 예술정거장, 일상 속 문화예술 무대
광명문화재단이 KTX광명역부터 철산역까지 7개의 정거장을 무대로 펼치는 ‘광명 예술정거장’ 공연이 시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장을 찾아가야만 했던 기존의 관람 방식을 벗어나, 시민들이 오가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첫 공연은 8월 27일 오후 2시 KTX광명역 3번 출구 부근 광명홍보관 앞에서 진행되었다. 공연 시작 전 간단한 몸풀기와 멘트가 이어지며 지나가던 시민들도 공연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공연은 마술과 서커스를 접목한 이진규 마술사의 약 30분간 퍼포먼스로 구성되었다.
공연은 불꽃 퍼포먼스로 시작해 미녀 마술사와 함께한 카드 마술, 공중부양 테이블 마술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공중부양 마술에서는 마술사가 관객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하여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링 퍼포먼스에서는 관객 참여형으로 링이 서로 통과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뒤, 바람을 불자 순식간에 링이 통과되는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링의 개수를 늘리며 긴장감을 유지하는 등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큐브를 자유자재로 돌리고 움직이는 퍼포먼스와 고난도의 사다리 오르기, 구속복 탈출 순서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진규 마술사는 마술을 시작하며 처음 연습한 사다리 오르기 퍼포먼스와 코로나19 시기에도 하루 10시간씩 3년간 연습한 경험을 소개하며, 나이와 상관없이 도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한 공연이 하루에 작은 활력을 더해준다는 점에 공감했다. 일부러 공연을 보러 온 시민부터 기차 시간 전 잠시 머무르며 공연에 참여한 시민들까지, 각자의 목적지로 향하던 시민들이 공연 앞에 모여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광명 예술정거장’은 자체 기획공연뿐 아니라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9월에는 ‘2026 광명마당극축제’와 협업해 광명시민운동장에서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상 공간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무대가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광명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